첫사랑의 잔향처럼
분홍빛 안개가
들판 위에 내려앉은 듯
꿈과 현실의 경계일까
첫사랑의 잔향일까
지나간 시간의
부드러운 회상처럼
바람 사이로
핑크빛 실루엣이 스칠 때
들뜬 기억도 잠시 흔들린다.
담담하게 써내려간 제 글이 누군가의 고단한 하루에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속에 갇혀있던 아우성치는 언어들을 이제는 세상 밖으로 내보내 줄 때가 온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