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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쎄인트의 책 이야기 Mar 22. 2024

마이 셀프헬프 다이어리




〈 오늘의 책 〉     


     

《 마이 셀프헬프 다이어리 》 - 예민하고 불안한 나를 위한 201일의 마음돌봄 연습 

     _임상원 / 한빛비즈               



때로 다들 달려가는데 그저 가만히 앉아있으면 나만 뒤처지고 나만 생명력이 없는 존재로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얼떨결에 그 무리에 섞여 달리다보면 자칫 방향감각을 잃게 된다. 내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 달려가는가? 이렇게 정신없이 달음박질 하는 내가 진짜 나인가? 무언가 품었던 목표를 이루고 나도 허탈감이 올수도 있다. 목표를 위해 달려가는 중엔 긴장감 때문에 못 느꼈던 감정들이 일시에 무너질 수도 있다.           



이 책의 저자 임상원은 살아가며 치열한 경쟁을 당연한 일처럼 받아들이며 살았다. 저자는 모든 순간순간을 최선을 다해 살았다고 한다. 사실 열심의 정도만 다르지 자신의 분량대로 대부분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문제는 한순간에 에너지가 고갈되는 것이다. 몸 에너지쯤이야 잘 먹고 잘 자고 나면 회복이 될 수도 있지만, 마음 에너지는 잘 채워지지 않는다.           






저자는 무기력의 늪에서 벗어나는 일이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어 타인의 도움을 받기로 마음먹는다. 심리 상담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잘한 일이다. 손을 뻗어야 누군가 내 손을 잡아줄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 심리상담 201일 1,440시간의 상담에서 배운 다양한 셀프헬프(Self-Help, 스스로 돕는다는 뜻)프로그램을 실천하면서 침잠의 늪에서 벗어났다. 그 과정과 기록을 진솔하고 담담하게 담았다.           



책은 5챕터로 구성되었다. 셀프헬프 5단계이기도 하다. 셀프헬프 1단계는 무기력상태에서 벗어나기, 2단계는 불면증 극복하기, 3단계는 현실부정(화가 나고 슬픈 일에 힘겨울 때)극복하기, 4단계는 우울 증상 극복하기, 5단계는 자기애(사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을 때)증진하기 등이다. 각 챕터마다 자신의 현재 속마음을 먼저 기록하고 심리상담가에게 받은 조언과 극복 방법, 실천후기를 기록했다. 저자가 기록한 내용 중 현재 나의 상태에 맞춤 필요 처방을 찾아서 적용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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