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행복

by 생강

이번 달부터 수영장 회원권을 바꿔서 아침 수영은 입장이 안 된다. 저녁 수영만 가능한 회원권인데, 회원권을 끊을 때 10회 무료 입장권을 줬다. 무료 입장권을 쓰면 아침에도 수영을 갈 수 있다.


한 달에 한 번, 금요일에 회사에서 쉬는 날을 준다. 그래서 매 달 금요일에 써야지, 하고 무료 입장권을 아껴두었다. 그리고 드디어 쉬는 금요일. 무료 입장권을 쓰려고 카운터에 갔더니 오늘은 그냥 들어가셔도 돼요- 라고 회원권 차감을 안했다.


사실 오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서 이런 컨디션에 소중한 무료 입장권을 써도 될까? 고민했었는데 이런 행운이 찾아오다니. 몇 백만원을 벌 때보다도 더 행복한 기분이었다.


역시 행복은 주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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