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준비생의 연구
1759년 아일랜드에서 탄생한 이 맥주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타우트(Stout)의 대명사다. 하지만 기네스는 단순한 맥주가 아니다. 특유의 따르는 방식, 크리미한 거품, 깊고 묵직한 풍미까지. 제대로 즐길 줄 알아야 진짜 기네스를 맛볼 수 있다.
기네스를 맛있게 즐기려면 따르는 법부터 알아야 한다.
기네스를 마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따르는 과정'이다. 바에서 기네스를 주문하면 바텐더는 잔을 45도로 기울이고 맥주를 천천히 따른다. 하지만 한 번에 가득 채우지 않는다. 잔의 4분의 3 정도만 채운 후 잠시 기다린다. 이 기다림은 약 119.5초. 맥주 속 질소가 거품을 형성하면서 자연스럽게 층을 이루도록 하는 과정이다. 이후 나머지 맥주를 부드럽게 부어 완성한다.
집에서 캔이나 병 기네스를 마실 때도 이 원칙은 동일하다. 잔을 기울여 천천히 따른 후, 거품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마지막에 한 번 더 따르면 부드러운 거품층을 완성할 수 있다.
기네스는 어떻게 마셔야 할까?
기네스를 가장 맛있게 마시려면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적정 온도(6~7℃)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차가우면 풍미가 묻히고, 너무 따뜻하면 부드러운 질감이 사라진다.
둘째, 마실 때는 거품을 먼저 입술에 닿게 한 후 한 모금 크게 마시는 것이 좋다. 작은 홀짝임보다는 입안 가득 채워 마시는 편이 기네스 특유의 부드러움과 깊은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셋째, 기네스는 일반 맥주처럼 급하게 마시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음미해야 한다. 크리미한 거품과 묵직한 바디감이 입안에서 퍼지는 것을 느껴보자.
기네스와 어울리는 음식은?
맥주를 마실 때 음식과의 조화도 중요하다. 기네스는 강한 풍미를 가지고 있어 스테이크, 바비큐 같은 육류 요리와 잘 어울린다. 또한, 아일랜드에서는 굴과 기네스를 함께 먹는 문화가 있는데, 바다의 짠맛과 흑맥주의 쌉싸름한 맛이 색다른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다크 초콜릿까지 곁들이면 기네스의 커피와 초콜릿 향이 더욱 강조된다.
기네스는 단순히 마시는 맥주가 아니다. 올바르게 따르고, 적정 온도로 유지하며, 거품을 활용해 마시는 과정까지 신경 써야 한다. 그리고 음식과의 페어링까지 고려한다면 더욱 풍성한 경험이 된다.
다음에 기네스를 마실 때는 그냥 맥주 한 잔이 아니라, 하나의 완성된 경험을 즐긴다고 생각해보자. 기네스를 제대로 마실 줄 아는 사람만이 그 깊은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