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나루의 유명세 때문에 전화신점을 보러 오는 사람이 많다.
그전에 브런치 글부터 읽고 결정해줬으면 싶은 마음이다.
사주나루와 방향성이 다르다면 다른 곳을 찾아도 괜찮다.
무서운 속도로 2년 내로 지역 내 유명한 점집 대다수가 전화신점으로 전환했다.
편리함도 있으나 찾는 이가 동네에 한정되기보단 전국에서 찾아온다는 점이 수익에도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인데.... 반대로 유명하지 않았던 점집이 전화신점으로 유명세를 타서 전국으로 알려지는 것도 큰 메리트가 된다.
그래서 문제는 어지간한 점집들이 모두 자신이 유명하다고 말한다.
'딱 보면 알아'
틀린 말은 아니다.
점집을 찾을 때마다 의심부터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심신이 지쳐서 도움을 받고자 찾았는데 유명한지 아닌지를 따지는 게 허탈한 감도 있다.
스스로의 안목을 믿는 것도 이롭지만 이번 글을 한번 참고했으면 싶다.
스카우트를 위해 매달 수십 곳의 점집을 찾는 업계 1위 신점 업체의 노하우라 생각해 줬음 한다.
용한 점집 추천?
사주나루가 개인 전화신점을 시작했을 때로부터 5년이 지났다.
당시에는 유명점집을 찾기가 지금보다는 수월했다.
전화신점이 대중화되어있지 않다 보니 사용자도,
점을 보는 무당도 많지 않았다.
그런 만큼 입소문을 타기도 어렵고 신점을 추천할 만큼 잘 아는 사람도 드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서 반드시 예약이 필수인 곳,
점집을 엄선해서 추천하는 숨은 고수가 한 둘은 있었다.
그쪽에서 물꼬를 트면 잘 보는 곳을 찾을 수 있었다.
쉽게 말해 개인의 경험, 의견, 추천이 후기로 다뤄지고 전화신점 잘 보는 곳이 어딘지 구분할 수 있는 힌트가 된 거다. 그래서 유명한 점집 = 용한 점집이 성립될 수 있었다.
헌데 앞서 말했듯,
시장자체가 커지면서 더 이상 개인 후기와 입소문으로 잘 보는 곳을 구분하기 어려워졌다.
티가나지만 조작된 후기들로 입소문을 내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실제 유명하지도 않고, 예약도 없는데 상담과 예약이 밀렸다고 유명한 척을 하는 곳도 늘었다.
더 이상은 유명점집이 잘 보는 곳이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는 말이다.
이 구조를 모르고 여전히 개인 판단에 의지해 점집을 찾으면 유명한 곳은 찾아가도, 용한 곳은 찾기 어렵다.
전화신점 잘 보는 곳을 선정하는 방법은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
사용자의 후기만 보고 신점을 보기보다는 무당의 실력이 검증되는 요소를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신내림은 언제 받았는지, 무업에 대해 얼마나 깊게 이해하는지,
제자로써 수행을 꾸준하게 하고 있는지를 충분히 살펴야 한다.
신내림조차 받지 않거나 기도와 부업을 등한시 한 채 점사나 굿으로 돈을 벌고자 하는 무당이 생각보다 많다.
이런 곳일수록 대부분은 광고성후기, 유명세에 혈안이다.
사주나루가 스카우트에 엄격한 기준을 갖는 이유이기도 하다.
만일 '난 모르겠다' 하면 간단한 방법 중 하나가 협회다.
무속연합회에 가입되어 있는지만이라도 체크해 보길.
무당이라면 무조건 가입할 필요는 없다만..
최소한 자격을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입이 불가하다.
대표적으로 사주나루와 제휴를 맺고 있는 '(사)한국민속문화 삼족오 연합회' 등이 그렇다.
부업을 오래 해서
사주나루 검증에 통과해서
삼족오 연합회에 소속해서 모든 무당이 선택받는 건 아니다.
사주나루에서도 충분히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제명을 통해 신점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전화신점 잘 보는 곳은 객관적인 무당의 실력,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검증, 신점의 만족도 세 박자가 맞아야 한다. 점집을 찾을 때 유명세 하나만 믿을 필요 없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