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칠기삼(運七技三)
세상사 모든 일에 있어서 운이 7할이면 재주(노력)는 3할이라는 뜻이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 4년 간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온 운동선수도
"운이 좋았다"
"최선을 다했는데 운이 안 따라준 것 같다"
패자의 자기 합리화일까? 혹 겸손일까?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버핏도 자신이 성공한 비결은 "운"이라고 했다.
나는 인생의 7할이라는 운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오히려 가진 것이 많은 사람들이 운을 '운운' 한다.
연예인, 정치인, 사업가 등 부족한 게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사주를 많이 찾는다.
돈이 많아서? 여유가 있어서? 아니다.
운의 수혜를 입어 잘됐다는 것을 체감했기에 운이 중요한 걸 아는 거다.
로또 같은 요행을 두고 운을 말하는 게 아니다.
쉽게 얻으면 쉽게 나가듯이 돈도 행운도 그렇다.
사주에서 대운과 세운이 늘 작동하듯 운은 내 주변에서 계속 작용된다.
좋고 나쁘다를 구분하자니
사업하면 잘되는 운, 합격에 유리한 운, 애정이 높아지는 운 다양하게 나뉜다.
방향에 따라 노력하면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 운이다.
한 예시를 들자면
편의점을 개업한 지인이 있었다.
몇 개월 뒤 코로나가 터졌다.
학군에 있는 편의점이라 학원을 오가는 학생들이 주 고객층인데 학교, 학원을 가는 아이들이 없다.
망했다.
코로나가 끝나고 똑같은 편의점이 들어왔는데 대박이 났다.
국운의 탓이라 할 수 있지만 사주도 마찬가지일 거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자영업자가 망했을 거고, 그래야 국운이라고 할 수 있다.
위 사주를 보면 일주 정사 사오미방합을 이룬다.
화가 힘을 받고 있는데 년지 식신을 활용해서 재성 신금을 확보하는 목표가 분명한 사주다.
일찍이 돈을 벌고자 하는데 정화 신금의 조합으로
노력과 인기에 비례해서 돈이 들어오진 않았다.
반드시 운에서 경금이 있어야 큰돈이 들어올 수 있다.
2020년 31살 경자년에 경금이 들어오니 판도가 바뀌었으리라.
유명가수라 눈치챈 사람도 있을 듯한데, 이 사주는 가수 임영웅의 사주다.
실제로 2020년에 미스터트롯에 출연해서 1위를 차지하고 대성했다.
당연히 이 좋은 운에 가만히 있었다면 변화도 없었을 거다.
좋은 운때가 언제인지 알아야 좋은 운을 활용할 수 있다.
지금 하는 일이 잘 안 풀려도, 어려워도 곧 다가올 대운이나 세운에 따라 대비할 수 있다.
운에 휘둘리기보다 활용하는 쪽으로 바라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