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평론(취업운)
딸 취직문제로 하소연하시는 분이 계셨다.
재작년 중순부터 올해 내리 준비를 하고 있다는데,
상담을 받아보니 10의 9는 관인상생이라 작년에 취업이 된다는 말을 들었단다.
그런데 여전히 무소식이라며 취업운을 물어보시기에,
또래에 비하면 스펙이 좋냐 물으니 특출나진 않아도 열심히는 했다고 한다.
역시 '회사 보는 눈이 높았구나' 싶었다.
곧 2월 ~3월에 좋은 소식 들릴 테니 걱정 말라고 말씀드렸다.
딸 사주를 보니까 2026년에 재생관 되는 운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반면 관성(官)은 반대로 나를 극하고 통제하는 힘으로 사회적 명예나 직위가 된다.
재성(財)은 관성을 생하는데,
무슨 뜻이냐 하면 재성의 에너지를 써서 관성을 키워내는 거다.
현실감각과 결과를 중시하는 재성을 바탕으로 목표(사회적 명예, 직위)를 잡는다.
내가 가진 돈이나 능력만큼 원하게 되니 결과도 현실적이고 안정적이다.
때문에 재생관(財生官)이 강하면 돈으로 명예를 직접 취하기도 한다.
사업으로 돈을 많이 번 사람이 선거에 출마하는 행위가 전형적인 재생관의 물상이다.
인성은 인정, 자격, 도장, 사랑을 의미하는데, 사회적인 활동이나 책임을 통해 지혜를 얻는다.
이를 바탕으로 다시 사회적인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서 순환하게 된다.
관성과 인성 모두 안정과 질서를 추구하다 보니
관인상생(官印相生)이 있는 사주는 예측가능한 환경에서 안정을 취할 때 만족을 느낀다.
더불어 관의 영향으로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편이다.
사회적인 평판을 중시하며 반듯한 모습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보통 사주가 관인상생이 되고 대운이나 세운이 크게 방해하지 않으면 남녀불문 학업이나 취업에 큰 문제가 없다.
아무래도 관이다 보니 회사의 네임벨류, 위치나 시설, 연봉 복지 등... 많이 따진다.
그만큼 능력이나 스펙이 되면, 운이 좋으면 원하는 대로 가겠지만 초년운이 안 좋거나 스펙이 모자라다면 눈이 높은 격이 돼버린다.
그런데 재생관이 되면 특별하게 나쁜 게 없고 연봉이 괜찮기만 해도 입사할만한 회사로 본다.
내가 한 노력 대비 어느 정도 만족하면 입사결정이 수월하다.
쉽게 말해 취업에도 가성비를 따진다.
요즘 취업률이 낮은데 이유야 여럿이지만, 고스펙 대비 양질의 일자리가 없다는 것도 한몫한다.
이제는 가성비를 따져도 적당한 회사를 들어가기가 어려운 수순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재생관이 취업에 유리한 건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해서다.
직업을 갖는 데는 누구는 돈 누구는 커리어 등 이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꼭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기 위한 자리는 당장 아니어도 괜찮다.
그래서 사주 보니까 확신이 들었다. 따님 조만간 취업될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