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평론(사주명리학)
제목을 보고 흠칫하거나 불쾌한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사주 때문에 못살고 잘 사는 거라면 불공평하지 않은가.
운명은 정해져 있으니 포기해라,
사주 잘 보는 곳 찾을 필요 없다.
이런 건방진 소릴 하려는 게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우선 많이들 운명과 숙명에 대한 차이부터 봐보자.
운명은 삶에서 불가피한 방향, 과정, 결과를 뜻한다.
운(運)은 움직일 운으로, 움직인다는 뜻으로 변화의 여지가 다분하다.
즉, 우리가 하는 선택이나 노력에 의해 바뀐다는 것이다.
숙명은 태어나면서 정해진 것, 인간의 능력으로는 관여할 수 없는 범주로 본다.
불가피한 방향, 선천적으로 정해진 하면 같아 보이고
변화, 불변하는으로 보면 동떨어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방산(芳山) 노상진 선생님께서는 태어나면서 정해지는 것은 숙명(宿命),
숙명이 시간을 만나면 운명(運命)이 된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왜 운명이 정해져 있다는 것인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똑똑한 사람은 눈치챘을 텐데, 맞다.
한계가 바로 숙명,
타고난 내 사주팔자가 숙명이다.
재벌 사주를 타고난 사람이 노력을 하지 않는다 해서 알거지로 살진 않는다.
그렇다 해서 인간의 노력이 쓸모없는 것이 아니다.
운칠기삼,
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이 노력이란 자기 운명 안에 복을 찾고 취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년에 연애운이 들어온다고 가정해 보자.
집에만 있다거나, 사람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물론 인터넷이나 SNS로 교류하지 않는 이상 아무런 변화가 없을 거다.
최소한 깔끔하게 자기 관리를 하고, 활동을 통해 타인과 교류해야 한다.
이런 게 바로 복이 들어올 때 취하기 위한 노력이다.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故 이병철 회장은 중역급 700여 명의 인사에 역학인의 자문을 얻어 진행한 이력이 있다.
현재 삼성의 위상은 세계 50대 기업에 속할 정도로 높다.
역학으로 내 운을, 사업을 번창시키는데 똑똑하게 활용한 예시라고 생각한다.
제 아무리 창업자가 재벌사주를 타고났다고 한들 삼성이라는 기업이 지금껏 이어져온 데에는
이런 적극적인 노력들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정치인부터 기업의 총수들은 책사에게 자문을 받고 복을 쟁취하고자 활용한다
이처럼 인생을 수월하게 풀어나가기 위해
내 사주팔자부터 운을 활용하고자 전력을 다하는 사람이 많다.
마지막으로,
사주풀이를 보고자 한다면 대운, 세운까지 꼼꼼하게 살피는 역술인을 찾는 것이 이롭다.
보통 팔자가 좋네 나쁘네에 집중하는 경향이 크다.
그럼 내 팔자소관(八字所關)에 그쳐버린다.
사주풀이를 자기 운명 안에 복을 찾고 취하는데 활용해 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