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명리학: 전일(全一)

을목 신금 체용 상합 상충 가합 가충 피합 피충

지난 글에서 2인칭은 여러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인생에는 특별한 사람들이 있죠.


그 특정한 사람들 앞에는 '그'라는 수식어를 붙여줍니다.

영어로는 정관사(定冠詞) 'The'를 붙여주죠.

참고로 'a'는 부정관사(不定冠詞)입니다.


'Apple'은 '사과'라는 뜻이고

'The apple'은 '그 사과'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Steve Jobs가 온다는 말을 들었을 때

'The Steve Jobs?'하고 되묻습니다.


세상의 많은 스티브 잡스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과

그 유명한 스티브 잡스를 구분하기 위해서요.


g드래곤 그새끼.jpg 지드래곤 '그' 새끼


제가 이번 브런치 글 시리즈의 제목에

라임을 2글자로 맞추기 위해서

상당한 고심 끝에 전일(全一)이라고 붙였는데요?


지난 글에서

양간은 다양한 대상에게 하는 작용이라고 했고

음간은 하나의 대상에게 하는 작용이라고 했습니다.


즉 양간은 전체적인, 보편적인, 일반적인 '대상들'에게 하는 작용이고(全)

음간은 하나밖에 없는 특정한 '대상'에게 하는 작용입니다.(一)


또 지난 글에서


『비견 생 식신은 다양한 사람의 기를 살려주는 것이므로

양간의 작용이고

내가 다른 사람의 의견을 긍정해줄 때 그 사람의 기가 살아나므로

목행의 작용입니다.


양간+목행=갑목이죠?』


라고 하면서 갑목의 작용을 설명했는데요?


여기서 양간의 작용인 '다양한'을

음간의 작용인 '하나의'로 바꿔주면

음간+목행=을목이죠?


내가 특정한 그 사람의 기만 살려주는 것.

계속 한 사람 말만 맞다고 해주는 것.

이 작용의 이름이 뭐죠?

합(合)이죠?

즉 을(乙)=합(合)합입니다.


그런데 합은 반드시 상합(相合)이죠?


갑기상합: 갑합기+기합갑

을경상합: 을합경+경합을

병신상합: 병합신+신합병

정임상합: 정합임+임합정

무계상합: 무합계+계합무


이 10개의 가합(加合)이 모두 을목입니다.


자, 여기서 체(體)로써의 을(乙)과

용(用)으로써의 을(合)을 잘 구분하셔야 하는데요?


체는 만세력에 써있는 글자(乙)고

용은 만세력에 써있지 않은 화살표(合)라고 했죠?


합은 구조적으로 무조건 '쌍방향 작용'이라서

두 사람이 서로의 말이 계속 맞다고 해주는 작용인데


을은 체라서 상을(相乙)이라는 게 없잖아요?

그래서 을목 일간은 나 혼자만 가합(加合)을 하게 됩니다.

즉 나 혼자 '그 사람'의 말이 계속 맞다고 하는 '일방향 작용'입니다.


이 차이 때문에 을=합이라는 걸

임상적으로 알아채기가 어려운데요?

다시 한번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합=을입니다.

상합이냐 가합이냐의 차이일 뿐이죠.


서로 네 말만 맞다고 해주느냐

나 혼자 네 말만 맞다고 해주느냐


굳이 체로써의 상을(相乙)을 찾자면

을목일간인 사람들 둘이서

서로 네 말만 맞다고 해준다면

그게 상을(相乙)이겠죠.




또 지난 글에서


『즉 비견 극 편재는 다양한 사람의 기를 죽이는 것이므로

양간의 작용이고

내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부정할 때 그 사람의 기가 죽으므로

금행의 작용입니다.


양간+금행=경금이죠?』


라고 하면서 경금의 작용을 설명했는데요?


여기서 양간의 작용인 '다양한'을

음간의 작용인 '하나의'로 바꿔주면

음간+금행=신금이죠?


내가 특정한 그 사람의 기만 죽이는 것.

계속 한 사람 말만 틀리다고 하는 것.

이 작용의 이름이 뭐죠?

충(沖)이죠?

즉 신=충입니다.


그런데 충은 반드시 상충(相沖)이죠?


경갑상충: 경충갑+갑충경

신을상충: 신충을+을충신

임병상충: 임충병+병충임

계정상충: 계충정+정충계

기무상충: 기충무+무충기


이 10개의 가충(加沖)이 모두 신금입니다.


자, 여기서 체(體)로써의 신(辛)과

용(用)으로써의 신(沖)을 잘 구분하셔야 하는데요?


체는 만세력에 써있는 글자(辛)고

용은 만세력에 써있지 않은 화살표(沖)라고 했죠?


충은 구조적으로 무조건 '쌍방향 작용'이라서

두 사람이 서로의 말이 계속 틀렸다고 하는 작용인데


신은 체라서 상신(相辛)이라는 게 없잖아요?

그래서 신금 일간은 나 혼자만 가충(加沖)을 하게 됩니다.

즉 나 혼자 '그 사람'의 말이 계속 틀렸다고 하는 '일방향 작용'입니다.


이 차이 때문에 신=충이라는 걸

임상적으로 알아채기가 어려운데요?

다시 한번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충=신입니다.

상충이냐 가충이냐의 차이일 뿐이죠.


서로 네 말만 틀리다고 하느냐

나 혼자 네 말만 틀리다고 하느냐


굳이 체로써의 상신(相辛)을 찾자면

신금 일간인 사람들 둘이서

서로 네 말만 틀렸다고 하면

그게 상신(相辛)이겠죠.



one way love / two way love


사주위키에 기무충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오는데요?


합이 10개인데

충이 8개인 건 말이 안되죠?

왜냐하면 합은 을이고 충은 신이니까요


작용으로써의 을목은 10개인데

작용으로써의 신금은 8개면

목화토금수의 비율이 1:1:1:1:1이 아니게 되니까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생극(갑경)은 양의 작용

합충(을신)은 음의 작용이라는 점입니다.


(고급반 Quiz.

나머지 3개의 양의 작용(병무임)과

나머지 3개의 음의 작용(정기계)은

어떤 화살표일까요?)


다음 글에서 합거와 충거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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