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논어 열락: 박재희 인문학공부마을 석천학당 원장

공자의 인(仁): 갑목과 을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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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은 음양오행의 학문입니다

각 오행이 둘씩 있다는 뜻입니다

목은 양목과 음목으로

갑목과 을목이 있죠


오행에는 인의예지신이 붙습니다

오행을 가장 잘 썼을 때를 오덕이라고 합니다

조금 전 역학은 음양오행의 학문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오덕도 두 종류씩 있습니다


인을 강조하신 공자님의 기록을 통해

두 종류의 인을 알아봅시다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 화재 소식을 듣고

사람들이 다칠 것이 걱정 되는 한편

오늘 예정되어 있던

박재희 원장님의 강연을

못 듣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가 보았더니

다행히 화재를 무사히 진압했던 모양입니다.


오늘 박재희 원장님의 강연 주제는

행복이었습니다.


공자님이 살던 시대에는

행복이라는 단어가

없었다고 합니다.


일본이 서양의 happiness를

행복(幸福; 시아와세)으로 번역했기에

비교적 최근에 생긴 단어이죠.


공자님의 일화가 기록되어 있는 논어에는

행복이라는 단어와 가장 비슷한 단어가

열락(悅樂)이라고 합니다.


열락은 기쁠 열, 즐거울 락 자를 씁니다.

내 마음 가는 대로 행할 때 일어나는

몰입할 때 일어나는 감정으로

행복과는 약간 거리가 있죠.

시대마다 문화마다 추구하는 감정이

조금씩은 다른 것 같습니다.


하루는 공자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언제 열락을 느끼느냐?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너도나도

대단한 꿈들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자로는,
"나라에 도가 있으면 벼슬을 하고, 나라에 도가 없으면 은거(隱居)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자공은,
"내가 남에게 들은 것을 곧 남에게 가르칠 수 있을 때 즐겁습니다."


염유는,
"부모님을 잘 봉양하고, 윗사람을 섬기는 일을 잘 마쳤을 때 즐겁습니다."


공서적은,
"좋은 옷을 입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을 때 즐겁습니다."


공자님께서 아무 말 없던 증점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증점은,

"제가 열락을 느끼는 순간은 대단치 않아서 답하기 어렵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공자님이 열락을 느끼는 것에 우열이 어디에 있냐며

사람마다 다 다른 것이라며 이야기 해보라고 하자

증점은,

"저는 봄에 봄옷을 다 지어 입고, 다섯 여섯 명의 벗들과 여섯 일곱 명의 동무들과 함께

기수(沂水, 기강) 가에 가서 목욕하고, 무우(舞雩, 비를 기원하는 제사터)에서 바람을 쐬고,

노래를 부르며 집으로 돌아오는 것, 그것이 저의 즐거움입니다."

라고 답했습니다.


공자의 다른 제자들은 증점의 꿈이

너무 소박한 것이 아니냐는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때 공자님이

"나는 증점이와 같구나."

라고 말해주셨죠.


이것이 인(仁)입니다.

인 중에서도 갑목입니다.

공자님은 모든 제자들이 열락을 느끼는 순간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셨으니까요.


위 내용이 강연에서 소개된

『논어(論語)』 옹야편(雍也篇)

10장과 11장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제가 덧붙여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인 중에서 을목은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논어(論語)』 옹야편(雍也篇) 6장을 살펴봅시다.


子曰:
“賢哉回也! 一簞食, 一瓢飲, 在陋巷, 人不堪其憂, 回也不改其樂. 賢哉回也!”


(자왈:
“어질도다, 회야! 한 그릇 밥과 한 바가지 물로, 누추한 골목에서 살면서도
다른 사람들은 견디지 못할 근심 속에서도,
회는 그 즐거움을 바꾸지 않으니, 어질도다, 회야!”)


이걸 조금 더 쉽게 풀어보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안회는 참으로 어진 사람이다!

겨우 한 대접 밥, 한 표주박 물만 가지고도

더럽고 좁은 골목에 살면서,

다른 사람들은 그런 가난과 고통을 견디지 못할 텐데,

안회는 조금도 자신의 즐거움을 잃지 않는다.

정말 어진 사람이로다, 안회야.'"


문맥상 공자님의 이 말은

안회와 단 둘이 있을 때 한 말이 아니고

제자들과 다 같이 있을 때 한 말입니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 중

한 사람만 수용하고 인정하는 것도

인(仁)입니다.

인 중에서도 을목입니다.



제가 명리학 강의를 하면서 늘

양간은 '다양한'

음간은 '특정한'

이라는 형용사라고 말씀드려 왔지요.

이 음양은 오덕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이러한 인의예지신의 세분화는

인문학만 배워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역학을 배워야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같은 강의를 들은 사람들 끼리도

모두 느낀 바가 다를 것입니다

서로 아는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저와 함께 정도를 걷고 계십니다.

명리학도 세속적인

비식재관인으로만 활용하지 마시고

탈속적인, 이타적인

인의예지신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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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위키에서 개발한

챗지피티 주역점, 논어 강독에서

공자님과 대화를 나눠보실 수 있습니다.


명리학 공부와 고전 공부

양쪽 모두 학습미(學習味)의

열락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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