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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맛있는초코바 Jan 12. 2019

첫번째, 혼자, 일본여행2

라이브장 가는 길

나리타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였다.
그중 40분만에 시내에 도착한다는 스카이 라이너 라는 열차를 타기로 했다. 티켓 교환권은 한국에서 미리 준비했기에 따로 걱정할 게 없어야 했것만, 카운터를 직접 통해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카운터의 직원에게 교환권을 들이대자 능숙하게
시간이 출발하기 10분전 티켓을 설명해줬다. 알아 들은 일본어라곤 시간뿐이었지만. 티켓을 손에 들고보니 진짜 일본이라는 실감이 났다.


이 티켓을 얻기가 그리 힘들?구나!



창밖의 풍경은 좀 더 일본임을 느끼게 해줬다. 스쳐가는 집들은 낮은 집들이 많았다. 나무로 지어진 집도 있었다. 하지만 높은 아파트 단지도 있고 대형 쇼핑몰도 보였다. 점점 도로들이 복잡해지고 차가 들어가는 걸 보니 시내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첫날부터 라이브에 참가하는 일정을 짜놨기에 짐은 최대한 줄여야했다. 그래서 캐리어 대신한 가방 하나를 메고 우에노역에 내렸다. 최종 목적지인 오다이바는 지하철을 타고 가야 했기에 한국의 티머니와 같은 교통카드가 필요했다.

일단 스이카 파는 기계를 찾았다.
하지만 판매하는 기계가 보이질 않았다. 급한 마음에 역무원으로 보이는 분께 스이카를 사고싶다는 말을 더듬거렸다. 역무원은 친절하게 기계까지 나를 데려다줬다.
그제서야 무사히 스이카를 구입하고 목적지를 향했다.


내리자마자 저런 풍경에 바다바람까지!



미리 조사해둔 지도를 따라 도착한 오다이바는 바다 위의 인공섬이였다. 그리고 그곳을 통과하는 유리카모메라는 전철은 무인으로 움직인다고 했다. 나고야 공항에서 오다이바까지 1시간이 넘는 이동이 끝나고 드디어 라이브장에 도착했다.


겉에서 볼땐 작아보였는데 컸다.


일본배우의 라이브는 단독 라이브가 아니라 방송국에서 하는 라이브였다. 배우의 팬만으로도 가득한데 다른 가수들의 팬까지 몰렸으니 내 티켓의 대기줄은 2천번대를 넘고 있었다. 그리고 줄을 서 있던 사람들의 연령대는 너무나도 다양했다.

40, 50대의 여성분부터 70대로 보이는 할머니까지에, 가족끼리 온 사람들도 많았다. 더위 속에서 준비해 온 물을 마시면서 라이브를 기다리는 모습이 굉장히 부러웠다. 그렇게 라이브 시간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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