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을 위해서면 뭐든 합니다!
진심이었다.
모바일 게임이라고는 예전에 앵그리버드? 나왔을때 했던 게 전부였는데......!
밑에 나열되어 있는 캐릭은 각 게임의 캐릭터이다.
헌데 맡은 성우는 죄다 똑같다.
바로 내 최애.
이거 말고도 캡처할 게임이 산더미 같으나... 하는 나 조차도 매번 로그인때마다 얼마나 놀라는지!!!
내 기준으로 최애 성우가 생기고 나서 제일 처음 시작한 게임은 뮤지컬 극단으로 구성된 이야기의 리듬게임이었다. (유메이로 케스트)
중요한건 주인공이 속한 극단과 라이벌로 나오는 극단의 캐릭이 노래를 직접 부른다는 것!
다시말해 캐릭터를 맡은 성우분이 직접 노래를 한다는 것이였다.
게임을 시작한 이유는 최애 성우가 그 리듬게임의 홍보용으로 제작된 인터넷 생방송에서(우리나라의 아프리카나 다음팟등이 있는것 처럼 일본에는 니코나마라는 곳에서 채널이라는 공간을 만들어 방송이 가능하다. 브이로그나 라인 라이브에서도 많이 하는 모양임) 게임 케릭터의 담당 성우이니 게임 실력에 대해 가늠?해보는 코너가 항상 있는 모양이었다.
최애는 상중하의 레벨에서 상인가 중의 난위도로 자신이 속한 그룹의 곡으로 게임을 스타트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신나보이던지!
게임 자체에 흥미가 없던 나는 최애 성우의 노래에 즐겁게 플레이 하는 모습에 영업되고 말았다.
그 뒤로 최애가 나오는 케릭터 목소리를 담당하는 게임은 무조건 핸드폰에 저장했다. 게임을 시작하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였다. 같은 보석색 연결해서 없애는 방식의 게임이나 연애 어드벤처 게임까지 안 나오는 곳이 없었다.
더욱이 모바일 게임에서 현금 유도를 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중에서도 게임의 케릭터들이 있는 카드를 뽑기 방식이 주를 이뤘다.
최애 성우가 있는 나로서는 1년에 한, 두번씩 있는 최애가 맡은 케릭터의 특별한 카드를 뽑기 위해 게임에서 쓸수 있는 무료 현금을 로그인으로, 혹은 일일 퀘스트로 모아야 했다.
이러니 게임을 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최애 성우 케릭터 카드를 위해 로그인을 하게 되는 무한반복 되고 하루의 일과가 되었다.
설사 게임에 흥미가 없어도 최애가 맡은 케릭터가 꼭 뽑기로먀 나오는 게 아니다. 이벤트라는 게임을 하게끔 만드는 행사가 한달 혹은 보름 단위로 있기에 그때 순위권 안에 들어야 보상으로 걸린 최애의 카드를 받을 수 있다.
몇번은 가능했고 몇번은 실패해서 사실 사는 이벤트쪽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뽑기도 무료 현금으로 하는 편이 대부분이지만 그 유혹을 벗어나지 못해 현금을 쓴 게임이 딱 2개가 있다. 바로 페이트 그랜드 오더 와 아이돌 마스터 사이드엠.
페이트는 최애가 무척 애정하는 게임이자 본인이 출연한 애니의 케릭이 나오기 때문이다. 최애의 케릭을 뽑기 위해 했던 고생은 요즘에야 보상 받았다. 최애가 맡은 케릭터가 나와줬기 때문에.
아이돌 마스터 사이드엠은 전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아이돌 그룹 소속사에 속해서 하는 리듬게임으로 변호사, 의사, 경찰관 등등 여러 직업군의 케릭터가 나온다.
그리고. 그들은 직접 소속사에 속한 아이돌로써 영업을 하는데 그것중 하나가 음반 발매, 그리고 콘서트였다.
일본에 가지 않고 한국에서 영화관 스크린으로 라이브 뷰잉이라는 콘서트 관람을 시작하게 해준 게임이였다.
최애는 이 게임의 콘서트를 통해 유명해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였다.
나지도 않는 결론이지만 덕질로 시작해서 애정이 생긴 결과물이기에 최애가 계속 나오는 한 게임의 저장수는 점점 늘어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