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계약, 에세이 모임의 변화
+ 이무진과 폴킴, 내 이름은 김삼순
1. 이무진과 폴킴
이무진과 폴킴을 둘 다 좋아하고
우연히 둘이 함께 부른 <마음> 커버송을 들으며 이런 생각을 했다.
둘 다 훌륭한 가수지만
굳이 둘을 생각나는 대로 나눠보자면
이무진은 선천적 천재 쪽, 폴킴은 후천적 노력파 쪽인 것 같다는 생각.
근데 나중에 24시간 생활이 공개되던가 해서
실제로 알고 보니
이무진이 엄청나게 연습량이 더 많고
폴킴이 의외로 연습량이 적다면
그것 또한 반전일 것 같다.
믈론 내가 만든 편견 내에서의 반전이겠지만. ㅋ
2. 드디어 계약
얏호! 드디어 출간 계약을 했다.
너무나도 감격스러운 이벤트라 이에 대한 글은 나중에 더 정성 들여 따로 쓰려한다.
3. 에세이 모임의 변화
작년 여름부터 1년 이상 이어온 에세이 모임에 멤버 변화가 생겼다.
한 선생님은 올초 임신을 했기에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고
이번주 모임에서 간단하게 순산 기원 식사와 티타임을 가졌다.
잠시만 안녕을 하자고 했다.
그런데, 한 분과의 작별도 서운하던 그때
다른 선생님 한 분이 더 추석 이후부터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어 모임 참석이 어렵다고 하셨다.
축하할 일이나 너무 갑작스러워 아쉬운 마음이 훨씬 컸다.
모임 참여는 어렵더라도 두 분 모두 단톡엔 그대로 계시라며
가끔 한 번씩은 안부를 주고받고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시간을 내서 만나면 좋겠다고 했다.
애정을 갖고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모임이라 이대로 와해되지는 않았으면 한다.
일단 남은 멤버들과 함께 힘내봐야겠다!
4. 내 이름은 김삼순
2004년에 본방사수하던 <내 이름은 김삼순>을
20년이 지난 후 2024년 감독판으로 다시 보고 있다.
화면의 촌스러움과는 별개로 지금 봐도 재밌고
새삼 그때의 서울 풍경이 참 아름다웠구나, 실감했다. 특히 남산.
남산 케이블카 장면에서 '잊지 않았으니~'를 듣는 순간 울컥.
옛 연인이 스쳐 지나가는 찰나, BGM이 주는 아련함이 너무 세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