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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그대가
불현듯 여행을 떠나면
알 수 없는 허전함이
그대를 힘들게 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그런 친구이고 싶다
어느 날
술에 취해
마음에 없는 말을 해도
내 말에 가시가 있었음을
후회하는
소식이 없어도
바쁘게 사느라
나를 잠시 잊었다고
자위하는
세상 떠나는 날
그대든 나든
옆에서 손을 잡고
작별을 하는
그런 친구였으면 싶다
그대의
그저 그런 친구이고 싶다
그림쟁이 박상윤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