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진작 하지 못한 고백
그녀는
오늘
한 떨기 빨간 장미 같습니다
비 오는 날엔
수선화를 닮기도 했고,
언젠가는
노천카페에 코스모스로 피었습니다
八色花의 아름다움을 지닌
그녀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이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고백합니다
사랑에 미숙했음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 않은 말이 더 많다는 것을
하지만
기다리고 기다려서
그대의 아픔이 치유되고
이 살 같은 날을
함께할 수 있다면
영겁의 시간인들 아깝지 않습니다
그림쟁이 박상윤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