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할 때도 여유롭게!

by 발자꾹

지난주 어떠셨나요? 정속 운전하셨나요? 저는 운전하지 않는 뚜벅이라, 보조석에서 남편 운전하는 모습만 뚫어져라 바라봤죠. 신부님 말씀 덕인지 날아다니지 않더군요 하하.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친환경 운전 2탄입니다.


친환경 운전의 또 다른 시작은 급출발, 급가속, 급감속을 자제하는 것입니다. 급작스러운 자동차 조작은 연료 소비량과 배기가스 배출량을 늘려 환경을 오염시킵니다. 급가속을 하면 연료 소모가 약 30% 늘어나고 질소산화물 같은 오염물질 배출량도 최고 50% 이상 급증합니다. 또한, 급출발을 10회 하지 않으면 연간 77.38 kgCO2 eq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연료비를 1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CO2 eq가 무엇인지 몰라 찾아보았습니다.


CO2 eq(이산화탄소 환산량)는 이산화탄소(CO2) 외 다른 온실가스(메탄, 아산화질소 등)의 지구 온난화 영향을 CO2에 해당하는 양으로 통일하여 나타낸 지표로, 각 온실가스의 배출량에 '지구온난화지수(GWP)'를 곱해 산출하며, 온실가스 배출량 비교 및 감축 목표 설정에 사용됩니다. 즉, CO2 eq는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종류의 온실가스를 포함하기 때문에 CO2보다 더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연간 77.38 kgCO2 eq는 어느 정도일까요? 승용차로 300여 킬로미터를 주행하거나 스마트폰 15만 대를 충전할 때 발생하는 배출량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심호흡 한 번만 하고 출발하면 생각보다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신부님은,

“급출발 급가속 좋아하시는 분, 손 한번 들어보세요.”

그러고는 주위를 1, 2층을 다 둘러보시더니,

“아무도 없네. 나만 조심하면 되겠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남편을 포함해서 내 주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도 않을 만큼만 손을 들고 있었습니다. 신부님은 사람들이 창피해할까 봐 하나하나 호명하지 않고 말씀 뒤에 덧붙이셨습니다.


“여러분 급출발, 급가속, 급감속을 하면 연비도 많이 들고 공해도 많이 일으키니까, 차량에도 관대한 마음을 가지고 여유롭게 운전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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