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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샐리 Dec 02. 2021

2021년 11월 가계부

    어느새 11월도 지나고 12월이다. 시간이 참 빨리 가는데 느리게 가기도 해서 재밌다. 정신 차리면 달과 년도가 훅훅 바뀌어서 빨리 가는 것 같기도 한데 또 하루하루가 너무 비슷해서 그런가 천천히 가는 것 같기도 하다.


1. 렌트+렌터 보험: $880

    렌트인 $850과 보험 $5, 그리고 인터넷 값으로 $25를 지불했다.


2. 식비: $250

Grocery: $170 / Eating Out: $80

    외식을 적게 한건 아닌데 식비가 적게 들었다. 장을 볼 때 값이 싼 식재료 위주로 사서 그런가? 또 어차피 여행 가서 맛있는 거 먹을 거니까 자제를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다른 분야에서는 잘 못 아끼지만 식비는 그나마 제일 잘 아끼는 카테고리가 아닌가 싶다.


3. 차 보험 & 주유비 (차 관련 비용): $178

    11월 동안 재택근무였기 때문에 주유비는 나가지 않았다. 하지만 차를 고치는 수리 비용으로 $178 지출이 있었다. 이제 8, 9년 연식이 되는 차라 슬슬 이곳저곳 고장 나는 부분이 생긴다ㅠㅠ. 아직까지는 자잘한 수리라 돈이 엄청 들지는 않았지만 엔진이라도 교체하는 날에는,,, 차는 잘 모르기도 하고 욕심도 없지만 튼튼하고 고장 잘 안 나고 연비 좋은 차가 최고인 것 같다.


4. 문화/여가: $168

    한국 이북 사이트에 20만 원 충전했다. 저번에 충전한 돈을 벌써 다 썼다. 책에도 과소비가 있다는 걸 느낀다ㅠㅠ. 하지만 지금 환율이 좋아서 넉넉하게 충전했다. 해외 수수료가 없는 신용카드를 쓴 것도 도움이 됐다.


5. 기부/선물: $30

    평소 기부하는 동물 보호 단체에 $30을 기부했다.


6. 건강: $24.5

    아이허브에서 비타민D와 비타민C 영양제를 샀다. 산책을 하는 동안은 비타민D를 끊었는데, 이제 퇴근하면 해가 져서 산책을 못하게 되었다. 그래서 보충하고자 비타민D를 샀고, 골드키위 철도 끝물인 것 같아 비타민C를 샀다.


7. 쇼핑: $55

    아이클라우드 용량으로 $1가 나갔다. 그리고 블랙 프라이데이에 Bath & Body Works에서 일 년 치 바디 로션과 비누를 구입했다.


8. 여행: $298

    2박 3일 달라스 여행을 가서 지출한 비용이다. 호텔값으로 $138.5, 리프트로 $66, 밥값으로 $93.5 지출했다. 먹으러 간 여행답게 맛있는 것을 잔뜩 먹었다.

    달라스를 가본 것은 이번이 두번째인데 한번 가봤던 여행지를 다시 방문할 때 느낌이 좋다. 처음 갔던 그때 그 기억도 나고 보물 찾기를 하듯 처음 방문 때 들렸던 곳들을 하나하나 다시 찾는 것도 재미있었다.


9. 주식 투자: $3825

    401k -$1625/ Roth IRA-$500/Taxable-$1700

연말 여행을 위해 현금을 모으는 중이라 이번 달도 주식투자는 얌전하게 자동 이체해둔 금액만 나갔다. 내년엔 Roth IRA는 연초에 한 번에 다 넣어버릴까 고민 중이다.



총지출: $5708.5

주식투자를 제외한 지출: $1883.5



    블랙 프라이데이에 이것저것 사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는 했지만 잘 수비해낸 것 같다. 연말에 있을 본가-뉴욕 여행을 생각한다면 사실 양심상 돈을 더 아껴야 했다 ^^,,,코로나 변종 때문에 주식 지수가 떨어지는 것은 전혀 예상치 못한 부분이라 마음이 쓰라렸다. 알았으면 현금 조금 더 마련해 놓았을 텐데. 하지만 전문가들도 쉽게 하지 못하는 마켓 타이밍을 내가 어떻게 알겠나. 올해도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월급도 더 늘고, 더 아끼고, 투자도 더 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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