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생일
토요일은 남편 생일이었다. 지인들이 동네 방문, 공원에서 같이 식사하고 축하해주었다. 마지막 여름을 즐기라는 듯 무더운 날씨로 모이가 헉헉대며 힘들어하다가 집에 와서 거의 실신해버렸다.
선물로 샌들을 미리 사놓고 생일날 서프라이즈 하려고 했는데 신발을 구입한 날, 지하철 역으로 마중을 나오셔서 똭 들켜버렸네. 이래서 이벤트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닌가보다.
일요일은 모이 음식을 만들었다. 보통 한 번에 3-4주치를 만드는데 소, 돼지, 닭, 터키를 각각 다른 맛으로 42견분을 만들었다. 2시간 소요.
그 다음은 청소, 손님이 방문해서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우리 아파트에 불이 났는지 소방차 7대 출동. 연기가 나갈래 놀라서 지갑만 들고 탈출. 다행히 큰 일은 아니었다. 점심 먹은 후 코스코에 가서 장을 보고 설거지, 빨래 등등의 집 안일을 마치고 나니 밤이 되었다.
거의 녹초가 되어 모이처럼 실신. 어린이처럼, 아니 노인처럼 10:30pm에 취침했다.
주말, 그게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