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port
Long Weekend를 맞이해 곧 타주로 떠나는 보스턴 지인의 집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을 마주 대하며 그동안 있었던 삶을 나누고 해산물이 유명한 Rockport에도 다녀왔다.
차 타는 걸 무서워하는 모이도 지난 번 장거리 여행에서 단련이 되었는지 훨씬 안정되어서 무릎 위에서 잠도 잘 수 있게 되었다.
깔끔하고 정갈한 다운타운과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샤브젠은 갈 수 없었지만 집에서 음식을 해먹고, 동네를 한 바퀴 도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여행의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목적지보다는 누구와 함께, 무엇을 하는지가 더 의미있는 경우가 많다. 지나고나면 어떤 장소보다는 함께했던 사람들과 사건들이 더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바다와 하늘은 무엇이 더 아름다운지 알 수 없었다. 놀라운 크기만큼 일품 맛을 자랑하는 랍스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래도 마음만 먹으면 운전해서 갈 수 있는 동부에 살아서 몇 년에 한 번이라도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알 수 없게 되었다.
어느 풍경을 찍어도 그림이 되는 거리를 걸으며 마음 깊이 나눌 수 있는 우정도 오래도록 이 사진들과 함께 깊이 간직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