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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m Talk78 Hudson Yard

Vessel

by Sally Yang

뉴욕 근처에 사는 사람들도 다 가봤다는 허드슨 야드 베셀, 우리 집에서 30분도 안걸리는데 지난 토요일 드디어 방문했다.

154개의 계단실, 2500개 이상의 계단으로 상호 연결된 베셀은 15층의 높이로 영국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의 작품이다. 티켓을 미리 예약하면 무료로 올라가서 전망을 볼 수 있는데 우리는 모이와 함께 갔기 때문에 올라가지는 못했다.

베셀 옆 큰 텐트 안에서는 사이클 클래스가 진행하고 있었고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새로 생긴 몰도 깨끗하고 좋아보이지만 역시 사람은 별로 없었다. 원래 계획은 Highline 까지 걸어가려고 했지만 저녁 약속이 있어서 핫도그 하나씩 먹고 메그놀리아에 들려 바나나푸딩과 레드벨벳 컵케이크를 사가지고 돌아왔다.

우리 집의 유일한 롱다리 모이는 하루에 버스, 지하철, 트램, 배 4가지 교통수단을 다 타고 씩씩하게 우리와 함께했다.

9월의 끝자락, 겨울이 오기 전 맨해튼 가을을 즐기기에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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