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퇴근 길
지난주에 전 직원이 로펌 파트너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코로나 관련 이슈로 거짓말을 할 경우, 가차 없이 해고처리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변호사 중 한 명이 그에 해당한다고.
이메일을 받고 재택근무 하는 변호사 리스트를 떠올리며(의료 증거자료를 제출할 경우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도대체 누가 거짓말을 한 것인지, 왜 그랬는지 등등 추측이 난무했다.
결국 누구인지, 왜 그랬는지 금방 밝혀졌지만 어찌됐든 질병과 관련하여 거짓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받을 수 있는 행동은 아니었다.
오늘 두 번째 전체 메일을 받았다. 직원 중 한 명이 테스트 결과 양성이 나왔는데, 그래서 더 주의하라는 내용이었다. 직원들은 회사에서 오늘 하루는 문을 닫고 청소를 했어야 했다는 등등의 이야기가 오고갔다.
겨울에 더 심각해진다는 코로나, 미국은 빠르면 크리스마스 때쯤 백신이 공급된다고 하지만 전 세계인이 다 혜택을 받으려면 앞으로 몇 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2025년 정도쯤 해외여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는 더 조심해서 다녀야 할 것 같다. 그래도 Good news는 어김없이 금요일이 온다는 것! 일주일 동안 하얗게 불태웠다.
나는 지금 Tram을 타고 집으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