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단상 15
오늘 같은 팀에서 일하는 Paralegal 이 day off였다. 앞으로 2주 정도 휴가를 나눠서 7일 정도 쓴다고 미리 알려주었는데 그때가 나를 테스트하는 기간이 될꺼라고 했었다. :(
변호사는 주로 외근을 하기 때문에 사무실 안에서의 업무는 거의 둘이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 지난번에 혼자였던 날에도 하루종일 전화를 받느라 제대로 일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마음의 각오는 하고 왔는데 역시나 오전 내내 전화 받고, 점심 시간에 고객이 와서 15분 만에 밥을 먹었다. 퇴근 전까지 눈에 레이저 쏘면서 초집중해서 일을 마치고 나니 완전 멍~~
지하철 안인데 뭘 써야할지 아무 생각이 안난다. 일주일 중간인데 오늘 하루 너무 늙어버린 느낌.
그래도 기쁜 소식은, 집에 가면 나를 반겨줄 사람이 돌아왔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