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efeller center tree
미국에서 가장 높은 트리로 알려진 Rockefeller center 앞의 트리는 늘 화려한 점등식을 해왔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되면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뉴욕 씨티의 화려한 상점과 트리를 보러 왔지만 올해는 virtual 로 점등식을 했다 .
코로나로 사람이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예상을 뒤엎고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트리 앞에 인원수를 제한하고 있어서 30분 넘게 줄을 서서 기다렸다. 멀리서 트리를 잠깐 보고 난 후, 이게 뭐라고 많은 인파 가운데 서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Bryant Park의 상점들도 작년에 비해 규모가 줄었고, 스케이트장도 사람이 적은 편이었다. 그래도 이상 기온처럼 날씨가 좋아서 반팔과 반바지를 입은 사람들을 비롯해 많은 인파로 북적거렸다. 캐롤송을 들었으면 좋았으련만 정체모를 음악이 흘러나와서 못내 아쉬웠다.
Saks fifth Avenue의 Holliday light show를 보려고 기다렸지만 결국 실패, 오랜만에 shake shack 먹으러 Madison square로 이동했다.
운치있는 조명과 나무 밑, 벤치에 앉아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그러나 완벽한 조합의 햄버거와 밀크쉐이크를 먹으며 단짠단짠하게 하루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