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m Talk 128 운이라는 게 있을까?

2021 Super Bowl

by Sally Yang

길가다가 동전 한 개도 주워본 일이 없는 나는 운을 믿지 않는다. 게임이나 추첨에서도 이겨본 적이 거의 없다. 몇 년 전 회사에서 라플이 당첨되어서 야외 테이블 받은 것이 전부이다.

하나하나 열심히 노력해서 얻거나, 노력해도 안되는 일이 더 많았다. 원망 같은 것은 없다. 그냥 개미처럼 그 날 먹을 것을 입에 물고 작은 것에 만족하면서 살았다.

얼마 전 뉴욕 주식시장을 뒤흔든 사건이 있었는데 (설명을 들어도 잘 모르겠지만) 전혀 예측하지 않았던 주식이 갑자기 껑충 뛰어서 은행이나 전문기관이 아닌 개인들이 벼락 부자가 된 일이 있었다.

우리 팀 변호사 아들도 스무 살인데 그 주식을 샀다가 30만불을 벌었다고 한다. 또 다른 변호사는 주식 상승 구조가 이상해서 폭등하기 며칠 전 팔아서 기회를 놓쳤다고.

어린 나이에 갑자기 큰 돈을 벌게 되면 어떻게 될까? 분명 다시 주식에 투자할 것이다. 건강한 주식 투자는 경제를 위해서 필요하지만 몇 시간 만에 돈을 잃었다 벌었다 하는 주식 곡선을 보면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하니 건강해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슈퍼볼에 슈자도 모르지만 회사에서 직원들끼리 슈퍼볼 게임에서 볼을 언제 넣는지 내기한다고 해서 $5씩 4자리를 샀다. 이것은 순전히 미국인들 사이에서 소셜을 유지하기 위한 건강한 투자이다. 물론 기대는 0%다.

이 기회에 수퍼볼 게임을 보게 되려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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