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m Talk 136 관계

직장인

by Sally Yang

한 사람을 알아가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까. 첫 인상으로 사람을 다 알 수는 없지만 나이가 들고 많은 사람들을 만날수록 조금 빠르게 알게 되는 것 같다.

요즘 팀에 새로 온 직원과 여러 가지 사건을 겪으면서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 수 있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나 자신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예민한 사람이라는게 싫지만 그 부분을 바꾸기 어려운 것처럼, 상대방도 자신이 가진 캐릭터를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다. 바꿀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상대의 이상한 점을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가진 문제점이무엇인지,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계속 모색했는데 부딪힐 일을 만들지 말고 최대한 피해가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직장인들은 모두 공감하겠지만 일이 많거나 어려운 것은 해결할 수 있지만, 사람과의 관계는 당사자가 나가지 않는 한 해결 방법을 찾기 어렵다. ㅠㅠ

동료들과 잘 지내고 사람 관계에 큰 문제가 없었던 나는 갑자기 닥친 이 불편한 관계로 인해 스트레스가 추가되었다. 화장실도 못갈만큼 일이 너무 많아서 도와줄 사람을 뽑아달라고 요청했었는데 오히려 독이 되었다.

다음 주부터 새로운 오피스로 이사가면 같은 공간에서 매일 얼굴을 보게 될텐데 생각만해도 가슴이 답답하다. 출근 길에 아침마다 지혜를 달라고 기도한다. 그나마 오늘 들은 좋은 뉴스는 변호사들에게만 주었던 parking spot을 나에게도 준다는 것. 다른 스트레스 하나는 줄었으니 인생은 공평하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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