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꼴 여주
어떻게 하면 뻔하지 않게, 그러나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재미와 감동을 주지만 유치하지 않은 글을 쓸 수 있을까. 많은 대작을 쓴 작가들의 경우를 보면 다독은 물론 다양한 경험과 스스로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동반된 것을 볼 수 있다.
요즘 입을 딱 벌릴 수 밖에 없는 장편소설을 쓰는 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읽고 있는데, 한 소설을 6년에 걸쳐 쓴 작가도 있다. 방송 드라마 중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라는 드라마가 그런 것 같다.
이 드라마의 작가는 ‘응답하라’ 시리즈로 알려졌지만, 1박 2일이나 꽃보다 할배 등의 예능 프로그램 경험도 풍부해서인지 드라마 곳곳에 숨겨져 있는 웃음 코드가 센스 있게 빛을 발한다.
일주일에 한 번, 목요일에 방송되어서 많은 사람들의 기다림을 받고 있는 이 드라마에 여주인공 전미도는 뮤지컬 배우로 유명하지만 티비에서는 처음 본다. 영광스럽게도 주변 사람들에게 여주와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어 호기심에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극중 역할은 똑똑하고 당찬, 완벽주의자 의사지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캐릭터이다. 음치지만 음악을 사랑하고 홀로 즐기는 캠핑의 멋을 아는 자유로운, 그러나 책임감이 강한 매력적인 여성이다.
어찌됐든 연예인 닮았다고 하니 기분좋음. ㅎㅎ 그리고 곧 목요일이니 또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