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것이 많아졌다. 예배를 비롯해 각양각색의 연주회는 물론 얼마 전에는 전 세계 발레리나 들이 자신이 있는 곳에서 백조의 호수의 한 파트를 보여주는 무용도 있었다.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지만 그에 따른 다른 수고도 불가피하다.
지난주 내가 섬기는 성가대에서 온라인 찬양을 드렸다. 한 달 전에 정해진 사람들에게 지휘자인 남편이 어떻게 녹음을 해야 하는지 주의사항을 보냈다. 개인적으로 50번 정도 듣고 또 연습을 한 후 몇 차례 걸쳐 녹음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남편이 파일을 받아 정리하는 것까지 옆에서 들었으니 거의 100번 가까이 들은 것 같다.
하나의 찬양을 주님께 올려드리는 마음이 이렇게 많은 정성과 노력을 담았으면 좋았겠지만 매주 반복되는 일상의 한 부분이었구나 하는 반성도 있었고, 찬양에 대한 자세도 돌아보는 시간이었음은 물론이다.
무엇보다 다시 모여 한 목소리로 마음껏 찬양할 수 있기를 더 간절히 바라게 되었다. 우리의 상한 심령의 기도와 찬양을 주님께서 들으시고 곧 회복시켜 주시기를...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구주와 함께 나 살았도다
영광의 기약이 이르도록 언제나 주만 바라 봅니다
언제나 주는 날 사랑하사 언제나 새 생명 주시나니
영광의 기약이 이르도록 언제나 주만 바라 봅니다”
ps 2020. 05.24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 영상에 깜짝 인물 등장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