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인
민수기 1: 20-54
그들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각 남자를 그 명수대로 다 계수하니
레위인은 그들의 조상의 지파대로 그 계수에 들지 아니하였으니
성막을 운반할 때에는 레위인이 그것을 걷고 성막을 세울 때에는 레위인이 그것을 세울 것이요
레위인은 전쟁에 안 나가서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성막을 걷고 세우는 걸 하라신다. 이스라엘 백성은 매일 장막을 치고 걷고 이동하며 살았다. 간혹 한 곳에 오래 머무를 때도 있었겠지만 자그마치 40년을 광야에서 살았다. 누구의 역할이 더 좋다 할 게 없다. 모두 역할이 다를 뿐이다.
이스라엘 자손이 그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더라
명령하신 대로 행할 수 있었던 비결은 그곳이 광야였기 때문이다.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엔 말씀대로 행하며 살지 못했다. 그래서 광야가 축복이라 하신다. 나는 숲이 우거지고 강물이 드넓게 흐르는 기름진 옥토를 바란다. 아무 고민 걱정 없이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저 푸른 초원 위에 살으리랏다 하고 싶다. 그러나 내 있는 곳이 광야이기에, 매일 장막을 폈다 접었다 해야 하는 나그네 신세이기에, 하는 수 없이 주님을 바라본다. 매일 큐티를 한다. 깨닫는 게 없는 날도 많지만 그래서 머라도 끄적여본다. 진리를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믿고 살고 누리고 싶다. 그러면서 실제 싸움터에 나가라고 하면 두렵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국 나를 싸우게 하실 것이고 또 승리하게 하실 것이다. 매일 한 것도 없이 실패한 것 같은 하루하루지만 나선형 계단처럼 어느새 올라와 있듯이, 하나님이 하실 것이다. 나는 그저 장막을 쳤다가 걷었다가 그것만 할 뿐이다.
내일 예배 잘 드리고 아빠와 식사하는 것 불평하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