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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다 살랑 Nov 27. 2023

20231127 QT 그분은 다 계획이 있다

히브리서 7:20-28


예수께서 제사장이 되신 것은 맹세 없이 된 것이 아니니 ... (중략)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하게 되신 아들을 세우셨느니라


와우 히브리서 어려워.

요즘 히브리서에서 예수님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는데 어렵다.

말씀 한 구절 한 구절을 다 이해하진 못하는데 이런 의문이 들었다.

기독교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느냐 아니냐가 핵심인데

왜 이 예수님을 처음부터 (구약시대부터) 보여주지 않으셨을까.

예언 같은 형식으로만 희미하게 언급하시고

아니 언급도 사실 많이 안 하시고 처음엔 재미없는 율법만 잔뜩 알려주셨다.

왜 율법의 하나님을 먼저 알려주셨을까.


오늘 본문 첫 줄에 예수께서 제사장이 되셨다고 쓰여 있다.

그러려면 제사장이 뭐 하는 사람인지를 알아야 한다.

설명으로도 들어야 하고 실제로 어떤 역할인지도 보고 느껴야 한다.

또 '영원히 온전하게 되신 아들'이란 말의 의미를 알려면

온전하지 않은 게 무엇인지도 알아야 한다.

사람들이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이해하려면 그전에 알려줄게 많으셨구나.  


구약은 그런 기간이었다.

예수님을 앞으로 보여 건데

그 예수님이 어떤 분이고 무슨 역할인지 알려면, 이해하려면,

내가 여러 사건과 경험으로 그 예수님을 이해할 소스들을 겪어보는 시간이었다.

신약이 되면 드디어 하나님의 때가 이르러 예수님이 나타난다. 쨔잔



내가 겪은 것들이 주제가 되고
말씀을 교과서 삼아
스승이신 성령님이 가르쳐주신다.



하나님의 순서가 있고 때가 있다.

나의 젊은(?) 시절을 우울과 무기력으로 허송세월한 것에 대한 원망이 있었는데

하나님은 다 계획이 있으셨다. 차근차근 순서대로 나를 인도하고 계시다.

하나님의 옳으심을 의심하지 말자.

그리고, 젊은 시절 다 갔다는 생각을 10년 후의 내가 들으면 너무도 한심한 소리겠지.

나야, 내 남은 인생 중에 오늘이 가장 젊다.

빛나는 젊은 시절을 못 보냈다고 한탄하지 말고 오늘을 빛나게 보내자.


날씨가 구리구리 흐린 빛나는 오늘 나의 적용

; 아이들 하교하면 기분 좋게 맞이해 주기

; 저녁밥 맛있는 걸로 대령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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