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한 나라의 지도자들을 보며
'왕관을 쓴 자 그 무게를 견뎌라'
라는 말을 떠올리곤 했다.
나처럼 갑남 을녀의 을을 맡고 있는 사람은 알 길이 없었다. 저런 무게를 견딜 것 같으면 그 왕관 안 쓰고 말지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국가의 수장이 쓴 왕관은 무게만큼이나 막중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
흐린 판단력을 가진 자가 권력을 잡으면 상황에 대한 왜곡, 모 아님 도 다 하는 막무가내 식 폭정을 행하게 된다는 것을 목도했다.
드라마 보다 더 드라마 같던 그날의 6시간을 보며 생각했다.
토리 아빠도 나처럼 애견 공원에 와서 토리 산책이나 시키는 갑남으로 살았다면
어땠을까...
본인이 깜이 아니다 생각하면 조용히 살아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