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내 몸'이라는 종교

by 익숙함 속 흔들림

몸이 (내가) 얼마나 아둔한지 새삼 깨우치는 거, 그러면서 오로지 몸을 부딪음으로써만, 아주 느리게나마 몸이 그 아둔함으로부터 깨어나는 것을 보는 희열..


몸은 알지 못한다. 내가 갑자기 생계를 위해 산을 타게 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취미로 스포츠클라이밍을 시작했는지.. 영문을 모른 채 다치고 회복하며 바뀌어 간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적응할 뿐이다.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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