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우더풀라이프, 반드시 가봐야하는 곳
캐나다는 다민족 국가다 보니까 다양한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 학생들, 여행객들을 찾아보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캐나다에 살면서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가지고 있는건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어요. 제가 한국에 다시 들어와 있듯이 캐나다에 아직가지 살고 있는 친구들도 있지만 자신의 고국으로 돌아간 친구들도 있고, 대만 또한 3명의 친구가 머물고 있습니다. 새벽 12시에 도착해 친구의 차를 타고 호텔로 이동하면서 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뭐야? 라고 물어봤더니,
Have no idea cuz don't have no child.
But, there is a place where kids are crazy about.
그리고 한숨 돌리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첫번째 일정으로 들린 woodful life. Bannan Line 블루라인에서 중샤오시서역에서 내려 5번출구로 나와서 걸어가면 되는데 우리에겐 구글지도가 있으니 찾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우더풀라이프만 있는게 아니라 다양한 편집샵들이 함께 있는 이 공간을 통틀어 '華山 1914'라고 부릅니다. 직원분께 여쭤보니, 지역이름인 huashan과 지어진년도 1914가 합해진 명칭이라고 합니다. 한국말로는 '화산 1914'라고 읽으시면 되구요. 여러가지 편집샵이 있지만 저는 woodful life에 초점을 맞춰보도록 할게요.
이제는 한국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이 브랜드는 원목으로 오르골을 만드는걸로 아주 유명한 곳이랍니다. 저 또한 대형서점에서 진열되어 있는걸 본적이 있는데 현지에 와보니 어른 취향, 아이 취향에 맞는 것 굉장히 다채로운 소품들이 가득 들어있는 곳이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안쪽은 아주 인산인해를 이루더군요. 주말이여서 더 그랬을 수도 있겠다 싶은데 정말 앞으로 한발짝 걸어나가기가 힘들 정도였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출구쪽에서 안쪽으로 걸어들어가는 왼쪽편을 보면 아이들이 가지고 놀만한 놀이들이 세워져있고 반대쪽 오른편에는
구역이 나뉘어져 시간대별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 수 있는 원목 교구들이 잔뜩 있답니다. 꽤나 시간 차가 길다 보니 먼저 예약을 하고 다른 곳을 둘러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도 갔을 때 전타임이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볼거리를 본 후에 다시 돌아왔는데, 안에 사람들이 없는데 왜 안들여보내주나요? 라는 이야기는 통하지 않습니다ㅋㅋ 키즈존이 아닌 밖에 있는 교구들은 대게 본드로 접착이 되어 있어서 움직이지 않는게 더 많거든요. 아이가 해보고 싶다고 하는데 눈으로 봐야하는 것들이 많아 아쉬웠는데 제대로 놀고 왔답니다. 이 교구들을 이용해서 소근육 뿐만 아니라 사고력, 공간지각력, 역할놀이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테이블마다 다른놀이들이 있어서 순서를 기다리면서 놀아야 한답니다. 저희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형아들이 많이 배려를 해주어 같이 놀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매대에 있던 소품들. 하나하나 탐이 안나는게 없어요. 더 안쪽에는 셀프로 직접 만들어 보는 공간도 있었는데 한자리에서 가만히 있으실 아드님이 아니기에 체험은 하지 못하고 자동차와 공룡오르골을 득템해왔답니다.
이번 글은 에세이 형식보다는 경험을 풀어봤어요. 대만에 우더풀에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은 분들이 어땠냐라는 질문을 해주셔서 어디에 있는지 아이들이 즐길거리가 뭐가 있는지 알려드렸어요. 아이와 함께 화산 1914에 위치한 woodful life에 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였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