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사업을 시작 할 때 사람들이 가장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위탁판매와 구매대행입니다.
재고도 쌓이지 않고, 자본도 비교적 적게들고(투자금 0원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지만, 유통에서 노자본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 혹시 누군가가 무자본이라고 이야기 한다면 거르세요.), 여러 제품들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사입이나 제조 대신 위탁판매와 구매대행에 눈을 돌리는 것입니다.
주문만 들어오면 주문건에 맞춰서 업체에 발주를 넣으면 포장도 배송도 직접 해주니 이게 얼마나 편한 시스템인가요? 물론 사입과 제조에 비해서 마진은 낮은 편이긴 하지만 자본에 대한 부담감이 크신 분들이 가장 쉽게 진입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구매대행 역시 외국에서 사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내 택배보다 배송 기간이 길다 뿐이지 위탁판매와 마찬가지로 주문을 넣으면 포장에서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고객분들께 배달이 됩니다. 배송 기간 때문에 컴플레인이 들어오진 않을지 걱정을 하시지만, 구매대행은 이미 많은 분들이 기다림의 미학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기 때문에 배송기간보다는 상품의 품질 때문에 컴플레인이 더 많이 들어옵니다.
저자 역시 위탁판매로 유통에 첫 발걸음을 들였습니다. 그리고 첫 판매를 하시는 분들께는 저 역시도 위탁이나 구매대행을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위탁판매, 구매대행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1. 마진이 적다.
2. 온전한 컨트롤이 어렵다.
3. 컴플레인이 들어왔을 시 즉각 대처가 어렵다.
4. 업체의 사정에 따라서 판매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많은 분들이 도매몰을 이용하시고 계실 겁니다. 이 도매몰에 있는 제품을 한두개만 픽해서 올리기 보다는 대량등록으로 한개라도 팔려라는 생각으로 상품등록을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주문을 받고 발주를 넣으려고 하니, 그 상품이 품절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내가 재고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언제 제품이 품절이 나는지 일일히 확인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문을 취소하는 것으로 끝이 아닌 이럴 경우는 판매자의 점수가 깍여서 지수에도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이미 물건을 팔면서 그 단계를 어느 정도 알고, 자금이 점점 갖춰주고 있는 상태라면 저는 그 다음 스탭을 생각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위탁판매, 구매대행으로 많이 팔자가 아닌, 내 제품을 생산해서 팔자가 되어야 합니다.
위탁과 사입/제조는 절대적으로 다른 분야입니다. 위탁을 하던 사람은 사입과 제조에서 어떤 과정이 필요한지 어떤걸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는게 당연한겁니다. 직접 상품을 사입해보고, 소량이지만 제작을 해서 판매를 하게 되면 다양한 판매루트들을 알게 되고 여러분의 시야는 더욱 더 넓어질 것입니다. 위탁판매만 하는 분들은 절대 모를 여러분들의 노하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판매율이 안정적이신 분들은 내 경쟁업체들의 배만 불려주시지 마시고, 내 브랜드를 위한 발판을 만들어 놓는 과정을 지금부터 하셔야 합니다. 여러분들의 경쟁사들은 계속 생길 것입니다. 지금 단계에서 절대 만족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