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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역사를 돌아보며

by 시나브로

2025년 8월 15일.

제80주년 광복절.

세계 제2차 대전 중 일본제국의 동북아 침략에 힘없이 주권을 빼앗기고 군대를 해산당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위하는 호국선열들의 뜨거운 마음은 좌절하거나 꺾이지 않고 전국 각지에서 불타오르고 있었다.

상해임시정부를 수립하여 독립된 국가로서 세계 무대에서 여러 나라에 알렸고, 무관학교를 설립하고 독립군을 조직하여 일제의 총검에 맞서 싸우기도 하였고, 전국 각지에서 지식인들이 나랏글과 나라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1919년 3월 1일 평화 독립운동인 '만세운동'을 통하여 우리가 자주독립한 나라임을 선포하면서 많은 민초들이 일어났다.

오히려 3.1 운동을 통해 일제의 식민통치 방식이 바뀌어 민족말살정책으로 더욱 힘든 삶을 살아가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투쟁하고 맞서면서 끝까지 민족성을 잃지 않은 많은 국민들이 있었기에 우리나라가 우리말이 우리글이 지금까지 내려올 수 있었을 것이다.

광복절을 기념하여 태극기를 달면서 많은 집들이 태극기를 달지 않는 모습을 보며, 유치원에서도 가르치는 것을 기쁜 날이기에 태극기를 다는 것을 하지 않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였다.

한편, 지역 독립기념관을 방문하고 충혼탑을 방문하면서 많은 국민들이 광복과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이 다행스럽기도 하였다.


우리는 80년간 많은 일을 겪어왔다.

45년 광복으로부터 남한 총선거. 한국전쟁. 국민들의 목숨값으로, 피나는 노력으로 일궈낸 경제발전. 그 이면에 있는 군사독제와 쿠데타. 민주정권 수립. IMF 금융위기. 금 모으기 운동. 북한의 군사도발. 대통령의 탄핵. 경제, 문화, 기술의 발전.

세계 최빈국에서부터 개발도상국, 중진국을 넘어 선진국 반열에 오르기까지.


평안한 시기가 되면 국민들끼리 편을 갈라 싸우기도 많이 하지만, 외부의 누군가가 우리나라를 건드리면 한마음 한뜻으로 전투력을 불태우는 전투민족. 여전히 정치, 문화, 세대, 성별 등 여러 분야에서 극단적인 성향으로 싸우고 대치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이 또한 세월이 흐르면 대한민국이 더 대한민국 다뤄지는 밑거름이 될 것이기에 희망을 품는다.


광복. 빛을 되찾은 그날부터 80년이 지난 세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추진력으로 발전하고 나가았던 것처럼. 문화와 기술이 세계를 선도하고 지배하는 현대사회에서 중심이 되는 나라가 되길 바라며. 홍익인간과 대한민국이라는 말들의 뜻처럼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국민들의 나라가 되기를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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