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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만다 May 26. 2022

[후기]1천만이 쓰는 서비스를 만드는 개발팀 이야기

즐겨 가는 카페가 하나 있었다. 지금까지 먹어본 커피 중 가장 최고의 맛을 내는 아인슈페너를 만드는 곳이다. 디저트는 그저 그렇지만 커피 하나만큼은 끝내준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었다. 가게 인스타그램부터 먼저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는 점이다. 어떤 날은 단축 운영을 하기도 하고, 또 다른 날은 아예 매장 문을 열지 않기도 한다. 이 집 커피를 마시려고 갔다가 수없이 발걸음을 되돌리며 얻은 나름의 지혜였다. 이런 일이 꽤 잦았다.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곳'이라고 생각이 되자, 이제는 거의 가지 않는다.


비단 오프라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온라인에서도 흔히 마주할 수 있는 문제다. ‘트래픽'이 이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커피 맛이 좋아 같은 매장을 여러 차례 방문하듯이, 사용자 또한 본인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게 된다. 그러면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점차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인기 서비스로 부상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트래픽(방문자 수)이 폭증하면서 서비스 지연 또는 오류가 생긴다. 한 번도 아니고 여러 차례 비슷한 일이 반복되자 그사이 고객은 다른 대체재로 눈을 돌리게 된다.


트래픽이 급증하는 와중에도 서비스는 항상 안정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이유다. 그렇지 않으면 고객 신뢰와 매출을 모두 잃게 될 수도 있다. 특히 ‘결제'와 관련된 서비스는 더욱 민감하다.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다. 이 모든 건 개발팀의 ‘손'에 달린 문제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빠르게 시장성을 검증하고 정식 출시를 해낸 이후, 단시간에 무서운 속도로 늘어난 이용자를 감당해야 하는 삼쩜삼에서도 안정화를 고려한 개발이 중요했다. 신고가 몰리는 특정 기간에 갑자기 급증하는 트래픽을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비용효율성을 고려한 인프라 구축도 필요했다. 자비스앤빌런즈 개발팀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했을까? 김병석 최고개발책임자(CTO)를 만나서 그 해답을 들어봤다.


https://blog.3o3.co.kr/220525-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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