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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봄 Oct 01. 2018

다시 묻다

어른다운 어른됨을 묻고 답하기 위한 질문노트 40


과일을 먹는 자는 적어도 씨를 심어야 한다.
_ 헨리 데이빗 소로


'다시 묻다' 연재를 시작하며...


출간 준비중인 '다시 묻다' 표지입니다. 실제 출간되면 제목도 디자인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책 '다시 묻다'는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마흔이 된 질문술사가 그동안 끄적여온 40편의 시시한 시들을 모아서 엮었습니다.  '어린아이 걸음마 같은 시'라는 의미로 '다시(跢詩)'라는 그럴듯한 제목을 붙이고, 시로 표현하지 못한바는 사족처럼 '시족(詩足)'이라는 이름으로 덧붙인 글을 썼습니다. 전통적인 시집이라기 보다는 '질문을 걸어오는 시문집(詩問集)'입니다.

https://brunch.co.kr/magazine/qpoem


 2부는 저처럼 어른이되고도 흔들리는 어른들을 위해, 어른다운 어른됨을 묻는 40개의 질문들을 선별해 질문노트 형태로 구성해보았습니다. 관계맺음, 삶의 중요한 맥락, 삶을 의미있게하는 가치, 일과 나다움의 본질, 실천하는 삶을 다시 물어보려고 합니다. 혼자 묻고 답하기 보다는 독자들이 자신만의 생각들을 끄적일 수 있는 질문노트가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앞으로 연재할 글은 질문노트 양식을 A4사이즈로 만들어 출력해서 끄적일 수 있게 만들어 선물해 드리려 합니다.

흔들리는 어른이 다시 물을 다섯 가지 주제입니다.




 나는 왜 질문노트를 만드는가?



   저의 첫 책인 '혁신가의 질문'을 마무리하며 책 말미에 이런 글을 끄적여 두었더군요.


Q 나는 왜 힘겹게 글을 쓰고 책을 펴내고 싶어 했을까?

누구에게나 자신의 삶 속에서 '표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 나도 그렇다. 책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나처럼 소심한 사람에게는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두렵고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말을 통해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부담스럽기에 글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내 삶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바를, 그것이 비록 '부족한 생각'일지라도 표현하고 싶었다.

어른다운 어른이 되고 싶었고, 어른다운 어른의 질문을 찾고 싶었다.

_ 박영준 [혁신가의 질문] 감사의 글 중에서....
페이스북 친구분이 이렇게 카드뉴스로도 만들어주셨습니다.


어른다운 어른이 되고 싶었고,
어른다운 어른의 질문을 찾고 싶었다.


 거창하긴 하지만, 이 마음이 이번 책에서 어른다운 어른됨을 다시 묻는 '질문노트'를 만들어야겠다는 뜻으로 이어졌나봅니다. 어른다운 어른됨을 묻는 질문 40개를 만들어봤고, 이 질문들은 저부터 스스로 답해나가려 합니다. 한주에 하나 정도 답하다보면, 아마도 이 연재글은 1년 가량이 흐를 듯 합니다. 1년이 52주이니, 매주 하나의 질문, 총  40개의 질문에 답해보고, 한달에 1주는 그냥 쉬면, 40+12가 되어 딱 1년이 소요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질문을 사랑하는 벗들도 함께하는 여정이였으면 좋겠습니다.



2018. 10. 1

매거진 '다시 묻다' 질문노트 연재를 시작하며

어른다운 어른들과 친구가 되려는 질문술사가..

이번 질문노트는 어른다움의 씨앗을 뿌릴 수 있는 풍요로운 밭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밭은 제가 준비할 터이니, 씨앗을 함께 심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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