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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봄 Nov 17. 2018

이상한 스승

가르침과 배움을 다시 묻다

교사도 교장도 없는 질문하는 이상한 학생들만 가득한 곳




이상한 스승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할 때

잘 아는 사람에게 배워야 할까?

잘 하는 사람에게 배워야 할까?



우문우답(愚問愚答)일 수 있겠지만,
나는 잘 배우는 사람에게 배우는게 좋더라.
배우는 자의 심정과 상태를 잘 알면서 지도해주거든.



사실 잘 배우는 그 사람은
무지(無智)하거나 못하는 사람에게도
떨어지는 낙옆에게도 뭔가 배우더라고

나는 그런 분들에게 배우고 싶어.



그런 사람 앞에선 누구나 스승이 되더라고
내가 배우는데 나보고 스승이래.


이상한 스승 초고




2018.11.17 질문술사

가르침과 배움을 다시묻다


시족(詩足)대신 어제 배운 바를 질문으로 남겨둔다. 경계하지만, 늘 놓치는 것들.
제 싸부님은 이상한 분이죠.
더구나 무척 겸손한 분입니다.

아직도 누군지 잘 모르시겠다구요?

참 이상한 분이네.
다른 건 잘 알면서 이걸 모르시다니


‘뭔가를 배우기 시작하는 데는 그리 거창한 이유가 필요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있어 보이려고, 젠체하려고 시작하면 좀 어떻습니까? 수많은 위대한 일의 최초 동기는 작은 데서 시작합니다.’

_ 한동일 | 라틴어 수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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