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과 오만과 편견을 경계하며 다시 묻다
다른 사람의 삶을 비난한다고
ㄴㅐ 삶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ㄴㅐ 마음이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다른 사람의 마음도 그런 것은 아니다
세상을 탓하기엔 허락된 세월은 짧디 짧고
타인을 배려하기엔 ㄴㅐ 마음은 좁디 좁다
ㄴㅐ 마음만 챙기기엔 부끄러움 일어나고
세상을 바꿔보기엔 ㄴㅐ 능력이 부족하다
그러니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러니 어떤 삶이 좋은 삶인가
너와 ㄴㅏ와 세상이 만나기 위해선
어떤 마음이 우리에게 필요한가
정답 없는 질문에 머물러
오늘도 또 끄적인다
2019. 8. 10
질문술사 시인박씨
비난과 오만과 편견을 경계하며
다시 묻다
야밤에 끄적였던 글들을 붓펜으로 다시 써 보고, 브런치에 옮겨 적어본다. 쓴 글을 다시 읽어보고, 천천히 옮겨 쓰면서 다시 고쳐 쓴다. 삶은 원래 이렇게 지난한 반복이니, ‘늘 새롭게’라는 말을 벗삼아 무뎌지지 않도록 애를 쓰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