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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봄 Jan 01. 2020

첫날

새해 첫날 _ 아내의 시를 옮겨 적다 (1)



첫날



흔하디 흔한
새해 첫날입니다만

흔하디 흔한
사랑이라지만

그대 향한
나의 마음은
새해 첫날입니다



2020. 1. 1

아내가 새해 첫날 쓴 시를

질문술사 시인박씨가 옮겨적다

# 아내가 보내준 시를 읽고 나서...

하루의 시작은 늘 분주하고
새해의 첫날은 늘 새롭지요

오늘은 새해 첫 날
그대가 떠난 후 빈 자리
고요하게 쓸쓸한 그곳에서
시시한 시를 끄적이며
외로움 달래봅니다

새벽에 그대가 보내준
특별한 시를 읽다보니
흔하디 흔한 하루가 새로워집니다

그대의 시 한편에
외로움이 새로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올해 마흔 둘이 되었습니다. 42(사이)에 새롭게 머물러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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