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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봄 Jan 03. 2020

글썽이며 바라봅니다

아내의 시를 옮겨 적다 (2) 봄





그대 난 자리
내 마음 든 자리

그대 떠난 자리
내 마음 빈 자리

든 건 그대의 손
빈 건 온전한 그대

빈 내 손과
불 온전한 내 마음을
글썽이며 바라봅니다



2020. 1. 1  


아내가 쓴 제목 없는 시에

‘봄’이는 제목을 붙이고

질문술사 시인박씨가

옮겨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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