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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봄 Feb 07. 2020

그러나, 보다, 그리고 + 질문노트

질문노트  <그러나 /보다 /그리고> 양식의 제작과정 및 다운로드 링크


그러나 보다 그리고


: 지난밤에 잠들기 전에 끄적여둔 메모가 있었다. ‘그러나 / 보다 /그리고’라는 세 단어를 활용해 성취를 돕고, 생각을 정리해보는 빈칸 넣기 형식의 질문노트를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일단 세 단어를 통해 점검하고 싶은 핵심 콘셉트를 잡아보았다.




(1) 그러나

 : 바라는 결실이 있으나, 마주해야 하는 걸림돌이 있어서 못한다는 변명을 자주 한다. 바라는 결실을 명확히 하는 것도 중요하고, 딛고 넘어서야 할 걸림돌을 직시하는 것 모두 중요하다.



(2) 보다

 : 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이라는 짐 콜린스의 문장이 있다. 좋은 것보다 위대한 것에 집중해 보는 것은 좋은 일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좋은 것이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동안 추구했던 긍정적인 것을 생각해보고, 보다 발전적인 방향이 무엇일지 모색해보는 것을 선호한다.



(3) 그리고

 : 올바르지 못한 것을 그만두는 것은,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멈춰야 할 것(Stop)과 새롭게 시작해야 할 것(Start)을 끄적여보고 담대하게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나/보다/그리고>
질문노트 양식 만들기


[1] 질문 만들기


<그러나> 질문 _ 결실과 걸림돌

- 상단 Q : 바라는 결실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 하단 Q : 마주하고 극복해야 할 걸림돌은 무엇인가?


<보다> 질문 _ 좋은 것과 더 좋은 것

- 상단 Q : 그동안 추구해 온 좋은 것은 무엇인가?
- 하단 Q : 앞으로 추구할 더 좋은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질문 _ 멈출 것과 시작할 것  

- 상단 Q : 그만둬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 하단 Q :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2] 빈칸 만들기

: 위와 같이 먼저 질문의 체계를 먼저 잡고, 질문에 응답할 사람이 기록할 빈칸 양식을 추가했다.

: A4 사이즈로 출력한 후 하단 빈칸에 일반적인 사이즈(76x76mm)의 포스트-잇을 붙여서 기록할 수도 있고, 그냥 양식에다 기록할 수도 있다.




[3] 직접 사용해보기


 아이패드 노트 앱을 활용해 바로 기록해보았다. '세 번째 책' 저술을 주제로 해서 <그러나/보다/그리고>를 끄적여봤다.

> 매일 꾸준한 원고를 쓰길 원한다. 그러나 조각글만 끄적이고 있고 완결된 글을 쓰지 못하고 있다.

> 그동안 노트에 손으로 끄적인 후 브런치에 옮겨적으며 고쳐 썼다. 브런치보다 좋은 글쓰기 도구를 찾다가 스크리브너(Scrivener)라는 맥용 앱을 찾았다.

> 먼저 형식도 분량도 통일되지 않게 즉흥적으로 끄적이는 글쓰기는 그만두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겠다. 그리고 스크리브너 앱을 활용해 글의 골격 증 체계를 먼저 잡고, 생각과 자료를 수집한 이후 세부적인 글을 적고 수정한 이후 완결하는 구조적 글쓰기 습관을 들이려 한다.  





<그러나/보다/그리고> 질문노트를 누가 / 언제 / 어디에 활용하면 좋을까?


: 정해진 용도를 생각하고 만든 것은 아니다. 몇 가지 활용법을 생각해봤다.


긴 시간의 워크숍 등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에 짝 인터뷰 용으로 활용한다.

스스로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활용해본다.

새해 세워둔 목표의 진행 여부를 돌아본 이후 실천 계획을 다시 세우는 성찰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활용해본다.


이 글을 읽고 활용하신 분들 중에, 더 좋은 활용법을 제안해주시거나 작성한 사례가 있다면 공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질문술사 이메일 : ilwoncoach@gmail.com




2020. 2. 7. 질문술사 만들고 쓰다.

  

<그러나/보다/그리고> 질문노트 PDF 양식 다운로드 링크 :

  


이 질문노트는 조건 없이 무료로 공유하셔서 활용하셔도 됩니다. 다만 유용하게 활용하신 후  제게 약간이라도 고마운 마음이 드신다면, ‘더 좋은 질문을 디자인하고 나누는 일’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저의 시집 <다시, 묻다> 혹은 <다섯 손가락 질문 카드>를 구매해주시면 큰 힘이 될 듯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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