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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다시 시작

봄과 여름 사이

봄을 떠나보내며

by 삼봄
5월 마지막 날에 끄적여둔 메모




봄과 여름
사이



봄이 가니

여름이 오네


봄이 떠나도

그리움은 남았네

외로움은 커졌고

기다림은 힘겹네


여름이 올 때

당신 소식도 함께 왔음 좋겠네

뜨겁게 다시 만났으면 좋겠네




봄과 여름 사이 (초고)


2020. 5. 31

질문술사 시인박씨

봄을 떠나보내며

지난봄을 떠나보내기 아쉬웠나 봅니다. 코로나 19를 핑계로 잔뜩 움츠려 들고, 밖으로 돌아다니기보단 안으로 안으로 침잠하는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덕분에 시를 쓰기엔 좋은 계절이었습니다. 여름이 되더라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어 보입니다만, 그래도 새롭게 혹은 다시 만날 사람들이 하나 둘 떠오르니 살짝 기대를 품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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