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16. 하찮은 시, 서툰 글씨, 못난 삶 즐기는 삼봄씨가 웃습니다.
못난 글씨를 쓰고, 못남을 드러내며 웃는 삼봄씨의 취중진담을 삼봄일기에 담아봤습니다.
http://www.podbbang.com/ch/1778522?e=23891687
< 못난 글 >
_ 삼봄詩 _
글씨가 엉망이라 좋구나.
하찮은 글에 정성을 담으니
네놈의 못남도 봐줄 만 하구나.
그동안 잘난 척하느라
힘들었을 터이니 앞으론
못남도 드러내고 살아가라.
니놈의 못남에 웃음이 터지니
네 못남도 아직 쓸모가 있단다.
2020.11.26
태어난 지 열여섯째 날
못난 글씨 쓰고
웃음이 터져 나온
못난 글을 쓰고 목소리에 담아봤습니다. 몇 가지 이런저런 소회도 함께 남겨두었습니다.
http://www.podbbang.com/ch/1778522?e=2389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