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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봄 Nov 27. 2020

봄글씨

Day16. 하찮은 시, 서툰 글씨, 못난 삶 즐기는 삼봄씨가 웃습니다.

못난 글씨를 쓰고, 못남을 드러내며 웃는 삼봄씨의 취중진담을 삼봄일기에 담아봤습니다.
http://www.podbbang.com/ch/1778522?e=23891687



< 못난 글 >

_ 삼봄詩 _



글씨가 엉망이라 좋구나.


하찮은 글에 정성을 담으니


네놈의 못남도 봐줄 만 하구나.


그동안 잘난 척하느라


힘들었을 터이니 앞으론


못남도 드러내고 살아가라.


니놈의 못남에 웃음이 터지니


네 못남도 아직 쓸모가 있단다.





2020.11.26

 태어난 지 열여섯째 날

못난 글씨 쓰고

웃음이 터져 나온

삼봄씨 이야기


이제야 내 못남을 조금은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못난 글을 쓰고 목소리에 담아봤습니다. 몇 가지 이런저런 소회도 함께 남겨두었습니다.
http://www.podbbang.com/ch/1778522?e=2389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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