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로스의 7가지 질문
성과가 저조해지거나, 오랜시간 개선되지 않거나, 맡고 있는 조직이 크게 흔들린다고 생각되면 차상위 리더들은 깊은 고민에 처하게 된다. 결단을 내려서 해당 조직의 리더를 과감하게 교체해야 할지, 아니면 포용하면서 한 번 더 기회를 줘야 할지, 리더의 자리를 맡을 역량있는 후보자가 늘 부족하다면, 선택은 더 어려워진다.
예전에 리더에게 조직을 맡긴 후 얼마나 시간을 주어야 하는지, 또 기회의 횟수는 얼마나 제공되어야, 리더들이 육성되는 조직이 될 수 있을까를 가지고 존경하는 탑 리더들과 열띤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당시에 랜디 로스가 만든 7가지 요건을 함께 살펴보면서 이야기 했더니…… 저 7가지 요건을 모두 통과할 사람이라면….. 두 번째 기회를 주냐, 마냐는 문제가 아니라,,,, 그냥 조직의 핵심 인재의 요건인 듯 하다고 결론을 내린 적이 있다.
실수를 인정하는 사람, 그리고 끝까지 책임져보려고 하는 사람은 늘 귀하다. 더군다나 타인의 피드백을 받아들여, 이미 익숙한 자신의 패턴을 극복하려고 노력한다면 그에게 두 번째 기회가 아니라,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어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아래 7가지 질문으로 나 자신을 점검한다면 부끄러울 뿐이며, 수 차례 내게 기회를 주었던 리더들의 관대함에 감사할 수 밖에 없다.
어찌 되었든 개인적 경험으로 좌절하고, 포기하고 싶어지고, 실패로부터 도망치고 싶어지는 바로 그 시기에 어떤 조력을 제공하는지가, 리더들의 성장에 있어 큰 분기점이라 본다.
———
Q. 누구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어야 할까?
—————————
1.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는가?
2. 진실한가?
3. 자신의 실패에 대해
책임을 지거나 실패를 인정하는가?
4. 책임을 지고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가?
5. 성장하고 싶어 하는가?
6. 신속하게 사과하는가?
7. 화해의 손을 먼저 내미는가?
‘ 좋은 리더는 누구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줄지 그리고 누구에게 조직을 떠날 자유를 줄지 반드시 결정해야 한다.
위의 7가지 성격적 특성을 토대로 사람들을 평가한다면 그런 결정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_ 랜디 로스
<앞서가는 조직은 왜 관계에 충실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