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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m Bright Jan 07. 2018

가치투자, 단 하나의 기준

아직도 단타치세요?

안녕하세요, 리플/퀀텀 홀더 장투전입니다.

빗썸기준 / 퀀텀은 12.5만을 찍고, 현재 9.7만으로 내려온 상태입니다.

리플은 4100원에서 4400원으로 8% 오른 상태입니다.




1. 리플과 퀀텀

갖고 놀기 딱 좋았다


한국인 비율이 높은 리플/퀀텀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등락폭이 일정하다는 점입니다.


리플은 다른 레벨로 공간이동을 하는 바람에

현재는 잘 모르지만, 불과 11월까지는 200-300을 오가며

끊임없이 누군가 돈을 빼먹는 발판이었습니다.

이제 퀀텀이 그 역할을 도맡아 12월 한달을 쭉 해오다가 12만을 찍었더랬죠?


퀀텀은 13만에 안착해도 이상할 게 없는 호재를 가지고도

9만 후반으로 내려 앉은 상태입니다.

발목을 잡는 것은 의도적인 선동과 '퀀텀에 대한 인식' 때문입니다.


협력기업으로 중국내 22위 대기업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금일 오후 1시 발표 직전까지 다른 기업(더 상위 대기업) 이름을 들먹이며

기대감을 부풀리고, 마치 확정인 것처럼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넘쳤습니다.

그리고 발표 이후에 속았다는 식으로 프레임을 짜냈죠.


퀀텀 이전엔 리플이 몇달동안이나 그랬습니다.

수 많은 호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것은

'한국인 코인'이라고 해도 다를 바 없는 지분율 때문입니다.
한국인의 냄비근성, 그런 식으로 매도하는 게 아니라

세력이 가지고 노는 코인이기 쉬운 현재 구도에서 탈피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이는 퀀텀이 우선 넘어야 할 산이라고 봅니다.

협력기업을 더 많이 구축하는 것, dapp를 늘려나가면서 더 많은 확장성을 갖는 것...

물론 좋습니다만 더 많은 마켓에 상장하고 지분을 늘려 가져야 합니다.


코인판만 아니라 여러 암호화폐 사이트마다

거의 조직적으로 조작과 선동이 꾸준히 이어지고

똥텀/ㅈ텀 이름을 붙여가며 그걸 나름대로 '유희'하는 사람들이 계속 존재하는 이유이자 결과는

등락폭이 크고 또 그 주기와 정도가 일정한 편에 속한다는 점입니다.

돈 벌어먹기 좋은 거죠.




2. 실체를 알 수 없는 세력,

투기를 원하다.


세력이 정말 있기는 있냐구요?


24시간 돌아가는 코인판에서 해외 비트 시세에 맞춰 등락을 결정하는 봇... 누가 운영할까요? 

몇천원 단위로 끊어서 가격 올렸다가 위에서 던지고 다시 밑에서 주워담는 프로그램... 누가 돌리는 걸까요?

특히 사람들이 많이 보지 않는 시간대에 갑자기 퀀텀의 가격대가 몇천원씩

오르거나 내리는 걸 보면 프로그래밍에 의해 그렇게 설정되는 것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누군가 조직적으로 시세를 누르고 높이고 시장을 휘어잡는데

실상 그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정말 개미투자자들이 맞나요?


그들은 올릴 때는 선동으로 올려대고, 또 내릴 때는 무한정 내립니다.

시장 전체의 규모에 비해 '적은' 돈이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일시에 쭉쭉 치고 빠지며 코인들을 오가며 자본을 굴립니다.


어쩌면 이 세력은 정착하지 못하고 먹이를 찾아 매일을 해매는

투기심리 그 자체일지도 모르겠네요.




3. 더 높고 길게 보면

우리의 이익이 커진다.


세력을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요?

간단히 보아서는 두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1. 정부의 투기세력 단속

  - 펌핑방 운영 엄벌, 시세조작 주도자 강력 처벌, 1인1계좌/실명계좌, 정확한 세수 부여, 고액 수익자 고강도 세율 부과


2. 투자자들의 투자방식 진화

  - 가치있는 코인 선별 및 집중 투자, 단기투자에서 장기투자로 변경


저는 2번이 그 의의나 영향력면에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력에 의해 가격이 오르는 것처럼 보이고

내려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처음 끼는 거품이자 착각입니다.

실상 많은 돈을 들여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체를 놓고 보면 몹시 적은 비율입니다.


그들은 가치투자를 모릅니다.

그저 몇퍼센트 범위 내에서 먹고 빠지고를 반복할 뿐이죠.

태생 상 오래 들고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투자자들이 장투를 결정해야 합니다.

투기세력이 벌 수 있는 돈이 더 줄어들 수 밖에 없거든요.


어느 판이나 눈먼 흑우들은 있기 마련이고,

급히 오르고 급히 내리는 것에 놀라서 팔아버리는 손절의 대가들은 있기 마련이지만,

더 많은 사람이 장투로 돈을 벌고 또 이 성장하는 시장에서 저점을 잡은 후에 더 높은 금액대를

기대하고 그날의 등락에 개의치 않게 되면 세력이 먹고 떨어질 고물이 줄어들게 됩니다.


단타가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퀀텀이 좋다고 홍보하는 것도 아닙니다.

매번 올라도 한참 오른 시점에 급하게 올라타서 물렸다고 외치는 분들,

본인의 코인 더 떨어질 거 같다고 팔아버리고 급등하는 코인으로 

돈 옮기는 분들이 많은 걸 보면...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낍니다.


리플이 800원으로 또 1200원, 1800원, 4700원으로 오를 때

퀀텀이 33000원으로 또 66000원, 75000원, 100000원으로 오를 때

단타로 그 돈 다 먹은 분 있으세요?

승자는 리플 300원에 산 사람, 퀀텀 18000원에 산 사람입니다.


세력 선동질은 가볍게 씹고

그날 장 분위기 무시하고

목표한 금액이 명확하고

이 코인이 어디까지 가겠다, 더 길게 본 사람들은 다 먹었습니다.




------


어차피 시장은 계속 커지고, 심지어 스캠코인으로도 돈을 벌 수 있었습니다.

제도권에서 제동을 걸고 싶어질 정도로 속도와 규모가 무서운 지금,

투기를 투자로 바꿔야 하는 건 우립니다.


정부 규제안 앞으로 더 나올 거고 강도도 높을 겁니다.

그건 악재가 아니라 호재입니다.

또 선동하겠죠. 시장이 얼어붙을 거다, 암호화폐 다 끝났다.

아닙니다. 시장은 더 커질 겁니다.

투기꾼과 투자가의 이익차이도 커질 겁니다.


각자의 기준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투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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