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일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는가?
아마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아니라고 답할 것이다.
대학 졸업 후
취업하기 위해 지원서를 100번 정도 쓰는 게
너무나도 당연한 우리나라에서,
우리는 직장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나를 선택해 주는 직장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기 마련이다.
자연스레 적성과 취향에 맞는 일을 하기보다
주어진 상황에 '어쩔 수 없이' 일을 하게 된다.
그러나 맞지 않는 옷을
평생 입고 지낼 수는 없다.
언젠가는 내재되어 있던 자아가 꿈틀대기 마련이고,
그제야 진정으로 내가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이 무엇일까?
그걸 찾기 위해서는
수많은 질문과 고민을 거듭해야 한다.
하루아침에 운명처럼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지는 않는다.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서도 '노력'이 필요하다.
첫 번째 단계는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것이다.
노트북이나 핸드폰을 켜고,
어렴풋이 떠오르는 내가 좋아하는 키워드들을
하나하나 적어가기 시작한다.
평소 하고있는 취미가 있다면 취미도 좋고,
추상적으로 떠오르는 순간이나 분위기도 좋다.
사람 만나는 것,
혼자 사색하는 것,
커피 마시기,
사진 찍기,
차분하고 고요한 순간,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순간,
짜릿하게 스릴 넘치는 순간,
떠오르는 것들을 모조리 적어 내려 간다.
생각만 하는 것보다
글로 적어가다 보면
뒤얽혀있던 생각들이 정리가 되고,
그 안에서 새로운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적어 내린 키워드들을
하나둘씩 엮어나가 본다.
차분한 분위기 - 커피
역동적이고 짜릿한 순간 - 영상 촬영
이런 식으로 키워드들을 엮다 보면
그 안에서 러프한 방향성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가지 치듯 키워드들을 정리하다 보면,
어렴풋하게 떠오르던 나의 가치관들이
하나둘씩 정리되기 시작한다.
두 번째 단계는 정리된 것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다.
러프하게 정리된 나의 취향들이
더 확고해지기 위해서는
경험을 통해 직접 마주하고 겪어봐야 한다.
키워드와 관련된 어떠한 경험이라도 좋다.
경험을 통해 그 안에서
새로운 경험과 생각들이 피어나고,
새로운 관계들이 형성되고,
점차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일에 대한
답을 찾아가게 된다.
'나중에 해봐야지'라는 게으른 생각보다는
지금 이 순간에 바로 해보는 추진력 있는 행동이
의미 있고 다채로운 삶을 만들어준다.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싶다면
지금 바로 해보자.
뭐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