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의 노예가 되었다

by 꽃개미









나이가 들었다.

임신도 하고 출산도 했다.

생리기간, PMS도 모자라 배란기간이 되면 호르몬으로 날뛰는 몸은, 도무지 한 달을 내리 졸리고, 아프고, 배고프고, 몽롱했다가, 열불이 난다.

달력에 날짜를 기록하다가 알게 된 사실.

한 달 중 정신과 육체가 온전한 게 고작 일주일 뿐이구나!


남편은 내가 늦잠 자고 싶어서 그러는 줄

집안일하기 싫어서 그러는 줄 아는데


나도 이게 거짓말이면 좋겠다니깐 :p





만남부터 결혼까지 9년 차 부부인 우리.

연애때 처럼 불타오르는 뜨거움은 아니지만,

때론 일상 속에서의 소소이 가장 특별하다는 걸 자꾸만 깨닫는 요즘입니다.


글/그림 : 꽃개미

그림에세이『엄마가 되었지만, 저도 소중합니다』 그리고 썻습니다.

인스타 : @sammyk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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