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앵두 Sep 02. 2021

소박한 어느 9월의 의미부여

9월의 시작을 알리며



 벌써 9월이다.


 8월을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눈 깜짝할 사이에 9월이 왔다. 정신 차리고 눈 떠 보니 ‘무더위’라는 말이 낯설게도 더위는 한 풀 꺾여있었다.

이런 9월을 맞이하면서 머릿속에는 어떤 생각 하나가 자리 잡았다. 풀려가는 날씨처럼 9월에는 ‘내 인생도 잘 풀렸으면.’ 하는 생각 말이다. 동시에 선선해지는 9월 가을바람에 괜스레 용기가 생겼다. 그런 의미에서 9월은 어떤 것을 다짐하고 도전하기에 좋은 달인 것 같다.


 9월 1일이 되고 맨 처음 한 일은 다름 아닌 ‘계획’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평소 계획이라는 것을 잘 세우는 편은 아니지만, 9월의 바람이 나에게 용기를 불어넣었기 때문일까. 소박한 의미부여를 하며 바로 한 달간의 계획을 세웠다. 비록 소박한 의미부여라고 생각하고 시작하지만 그로 인해 나에게 어떠한 동기부여가 되고, 목표한 바를 달성하게 된다면 그것은 소박한 것이 아니게 될 테니. 기대를 갖고 실행해본다.


 시원해져 가는 9월의 온도는 나의 실행력에 가속을 붙여준다. 그렇게 선선해지는 가을바람에 힘입어보려고 한다.


소박한 의미부여가 만족스러운 결과로 다가올 수 있게.

9월의 시작을 피부로 느끼며 다짐한다.


작가의 이전글 죽음을 긍정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