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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성실 Dec 01. 2017

부모가 되기 전에 나를 알자

키우지말고 있어주자

“내가 고양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가 내 옆에 있어주는 것이다.”
영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중에서

어른이 아이들을 키워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어른 옆에 있어주는 것입니다. 불과 스무살만 되어도 어른 옆에 있으려하지 않고 떠나려 합니다. 그런 아이들을 어른들이 원하는대로 키우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고양이가 내 옆에 있어줄 때 잘 해줘야합니다. 어떻게 하면 더 잘 키울까를 고민할 때가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 옆에 어른들이 있어줄 것인가를 고민할 때입니다.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찾을 때입니다.

이제는 키운다는 생각이나 가르친다는 생각보다는 함께 옆에 있어준다는 생각이 필요합니다. 옆에 있다보면 함께 뭔가을 해야할 때가 생기고 뭔가 해줄 수 있을 때도 생깁니다. 그 때 해주면 됩니다.

그냥 조용히 옆에 있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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