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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성실 Mar 21. 2018

감정나눔

욕구와 인정

<욕구와 인정>
사람은 누구에게나 욕구가 있습니다. 그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 행복감을 느끼기도 하고 성취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한 그것을 인정받기를 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욕구가 충족되었다고 해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상대가 인정받을 행동을 했다고해서 그 이상의 욕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 욕구를 말하면 상대는 인정받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로 싸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인정이 기준이 높거나 욕구가 다양하면 더 그럴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남편이 설거지를 해놓고 아내에게 인정받고 싶은데 아내는 설거지한 것이 보이는 기 아니라 설거지 때문에 어질러진 싱크대가 보입니다. 그래서 칭찬보다는 아쉬운 부분을 더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남편은 아내의 말에 상처받거나 서운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남편이 설거지한 것을 먼저 인정해줘야합니다. 그런 이후에 아쉬운 부분을 말해야 합니다. 욕구와 인정을 구별해야합니다.
아이가 수학시험을 80점고 싶었는데 80점을 받으면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습니다. 하지만 부모는 90점이 목표였다면 인정보다는 아쉬운 욕구를 더 말하게 됩니다. 이 때 아이는 인정받지 못하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이 수학을 못한다고 생각해버립니다.
상대에게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그 이상의 욕구는 별도로 말해야합니다. 그래야 원활한 소통이 일어나고 감정이 상하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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